클라우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뜬다...삼성SDS·배달의민족 적극 도입

유진상 기자
입력 2016.09.06 15:28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IT기업들의 관련된 다양한 아키텍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목받는 대표 아키텍처가 마이크로서비스다. 이미 각종 개발자 행사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마이크로 서비스는 작은 서비스를 결합해 하나의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이다. 각각의 서비스는 독립적인 비즈니스 로직으로 구성되며, 완전 자동화된 개발과 배포 환경에 의해 독립적으로 배포된다. 거대한 단일 서비스로 개발하는 기존 단일체(monolithic)방식과 반대 개념이다. 레고 블록을 조립하거나 테트리스 게임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단일체 방식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비교. / AWS 제공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TV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를 비롯해 소니, 영국 정부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아키텍처를 마이크로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한국은 삼성SDS와 SM엔터테인먼트 등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과 SBS 등도 클라우드로 시스템 환경을 변경하면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국내외 IT기업들이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하는 이유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개발하면 개발 기간이 짧아지고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서비스가 표준화된 API로 통신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결과물만 주고받기 때문에 각 서비스를 다른 언어로 개발할 수 있다. 부분별로 협업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대표적인 마이크로서비스 도입 기업으로 600여개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5만대의 클라우드 서버를 적용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 중이다. / AWS 제공
넷플릭스는 마이크로서비스를 이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최적화했다. 영국 정부도 디지털 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구축했다.

마쿠 레피스토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퍼시픽 수석 기술 애반젤리스트는 "넷플릭스는 600여개의 마이크로서비스와 5만대의 서버를 보유하고 사용하면서 고객 트래픽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용량을 조절한다"며 "마이크로서비스의 확장성도 유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삼성SDS가 AWS의 EC2 컨테이너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우아한형제들과 SBS 등도 현재 자사의 시스템 환경을 AWS 클라우드로 이관하면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도입하고 있다.

◆ IT기업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잇따라 발표

기업들과 개발자들 사이에서 마이크로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IT 기업들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레드햇은 최근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을 공개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은 컨테이너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소스 기술 기반의 PaaS다. 오픈시프트는 개발과 운영을 위한 IDE와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하고, 오토스케일링 기능, 펄, 파이선, php, 노드, 자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런타임 및 서비스, 도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및 관리, 도커 표준 컨테이너 API 등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S 애저 서비스 패브릭이라는 이름으로 마이크로서비스를 제공한다. 애저 서비스 패브릭은 대규모(hyper-scale) 서비스 구축과 운영 시 안정성 및 확장성을 제공하는 개발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강자인 AWS는 가장 적극적으로 마이크로서비스를 적용해 고객에게 서비스한다. 2006년부터 아마존닷컴의 쇼핑몰 서비스에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적용할 정도로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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