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40억달러 IT 공룡 탄생...델-EMC 합병 완료

김남규 기자
입력 2016.09.08 13:56
델 테크놀로지스가 델과 EMC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새로운 사명의 '델 테크놀로지스'로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연간 통합 매출 740억달러(한화 약 81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의 비상장 IT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델 테크놀로지스 그룹 구성도
이번 통합으로 델 테크놀로지스는 IT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 중 한 곳이 됐다. 현재 델 테크놀로지스는 포춘 500대 기업의 98%를 고객으로 확보한 상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앞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컨버지드 인프라, 서비스형 플랫폼(PaaS), 데이터 분석,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PC, 태블릿, 주변기기 등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델(Dell)'과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모던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프라 솔루션 그룹 '델 EMC(Dell EMC)', 고객과 파트너를 지원하는 '델 EMC 서비스(Dell EMC Service)'로 구성된다.

기존 EMC의 보안사업부문인 'RSA'와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버투스트림(Virtustream)'은 델 EMC 산하로 포함된다.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인 'VM웨어(VMware)'와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플랫폼(PaaS) 전문 기업인 '피보탈(Pivotal)', 보안 솔루션 업체 '시큐어웍스(SecureWork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합 전문 기업인 '부미(Boomi)'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전략 비즈니스 계열사(SAB, Strategically Aligned Business)로 운영된다.

이 같은 비즈니스 구조는 대기업의 글로벌 서비스와 규모를 제공하는 동시에 스타트업과 같은 민첩한 혁신과 사업별 집중을 가능하게 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세계 최대 비상장 기술 기업으로 거듭남에 따라 R&D, 영업, 마케팅, 서비스, 지원 부분에서의 더 많은 투자와 혁신이 가능해졌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중견·중소기업 비즈니스에 강한 델의 역량과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에서 굳건한 점유율을 보유한 EMC의 장점을 통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델 CEO는 "델 테크놀로지스는 최고 수준의 제품, 서비스, 인재, 글로벌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기업 규모와 상관 없이 모든 고객에게 변화에 필요한 촉매를 제공하고 있다"며 " 디지털 여정의 충실한 동반자 겸 가이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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