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우아한 자동차 전시회로 손꼽히는 페블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에 제네시스 콘셉트카가 등장했다.

 페블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에 등장한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 현대자동차 제공
페블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에 등장한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 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 2019’에 ‘민트 콘셉트'를 전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몬터레이 카 위크는 매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약 5일간 열리는 자동차 전시회로, 세계적인 럭셔리카와 클래식카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다. 특히 마지막날 최고의 클래식카를 뽑는 경연 대회 '페블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로 잘 알려져있다.

제네시스는 페블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에 ‘민트 콘셉트'를 출품했다. 지난 3월 열린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차 기반의 프리미엄 씨티카다. 도시에서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능성은 물론, 주행성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씨티카를 지향해 다양한 활동에 최적화된 차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차명인 민트(mint)에는 '멋지고 세련된(cool)', '완벽한 상태', 작지만 세련되고, 도시 안에서 이동에 최적화된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외형은 뻗어나가는 듯한 앞면과 뒷면의 쿼드 램프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특유의 크레스트 그릴은 전기차 배터리의 냉각 기능을 고려, 개방감을 부여한 조형미를 표현했다. 실내는 빈 공간을 품는 한국의 전통적 디자인과 현대적인 유럽의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가벼운 느낌의 직물, 코냑 가죽을 통해 아늑한 느낌을 강조하고, 문설주가 없는 차창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몬터레이 카 위크는 글로벌 럭셔리 마켓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 중 하나"라며"전 세계 명차들이 모이는 이 곳에서 '민트 콘셉트'를 선보일 기회를 얻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