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IFA 2020에 참가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 미래 가전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첫날 뉴노멀 시대의 변화된 삶을 짚어보고 새로운 소비자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재택근무가 늘고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집안의 생활이 더욱 의미를 갖게 된 만큼 글로벌 가전회사로서 차별화된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IFA 2019 전시장 앞에서 한 관람객이 촬영하고 있다. / IFA 공식홈페이지
IFA 2019 전시장 앞에서 한 관람객이 촬영하고 있다. / IFA 공식홈페이지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박 사장은 지난 2018년 ‘IFA 2018’과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개막 기조연설자을 맡았다. 당시 박 사장은 제품 중심의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회사로 변모하는 LG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IFA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다. IFA 2020은 9월3~5일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소해서 진행된다. 주최 측인 메세 베를린은 일반 관람객들의 방문을 제한하고 참여업체와 글로벌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옌스 하이테커 IFA 사장은 "LG전자의 IFA 2020 참가를 환영한다"며 "글로벌 가전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전자가 그려내는 미래의 삶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IFA 2020 프레스 컨퍼런스는 ‘온택트(Ontact)’ 방식을 적극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