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임직원 참여 신사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카이로스 랩(Kairos-Lab)을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이로스 랩은 별도의 아이디어 공모전 없이 CJ올리브네트웍스 사원을 대상으로 신사업 과제에 참여할 희망자를 선발해 사업을 구체화하는 프로그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카이로스 랩 1기로 선발된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 카이로스 랩 1기로 선발된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CJ올리브네트웍스
회사 측은 재직기간에 상관없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과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자율 출퇴근 및 독립 업무공간과 개인별 연간 3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연간 5000만원 한도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6개월 단위 평가로 사업성을 검증하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식을 통해 스핀오프(Spin-off, 분사) 기회도 제공한다. 신사업 과제가 실제 사업화될 경우 격려금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첫 번째 신사업으로 ‘숏폼 서비스 플랫폼 사업’ 과제를 제시하고 참여를 희망한 임직원 5명을 선발해 발대식을 진행했다. 해당 팀은 이달부터 AI기반 숏폼 콘텐츠의 채널 유통 및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사업 구체화에 나선다.

박성진 CJ올리브네트웍스 인사 총괄 담당은 "회사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임직원들에게는 커리어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신사업 과제를 제시해 사내 인재뿐 아니라 대외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