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을 떠나 인도로 생산 거점을 넓힌다. 아이폰12 생산의 10%를 인도 현지 공장에서 진행한다.

아이폰12 /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12 / 애플 홈페이지
비즈니스스탠더드와 트락인 등 인도 외신은 8일(현지시각)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12 생산을 늘린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2 전체 생산의 7~10%를 중국에서 인도로 옮기고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즈니스스탠다드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12는 타밀 나두에 있는 폭스콘 공장에서 국내 및 수출용으로 제조된다"며 "(그 곳은) 인도에서 잘 팔리는 아이폰11과 아이폰XR도 생산하는 곳이다"라고 밝혔다.

외신은 인도에서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페가트론 역시 이같은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본다. 다만 폭스콘보다 늦은 연말부터 아이폰12를 생산한다.

또 다른 애플 협력사인 위스트론은 인도에서의 아이폰12 생산에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해 말 임금 체불 등 문제로 아이폰 추가 생산이 중단된 탓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