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한 첫날 2만1016대를 기록해 SUV역대 사전예약 대수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전면 외관 / 기아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전면 외관 / 기아
기아는 3월 31일부터 공식홈페이지와 영업점을 통해 EV6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하루 동안 예약된 차량 수는 2만1016대다. 2019년 11월 출시했던 4세대 쏘렌토가 보유한 기아 역대 SUV모델 1만8941대를 뛰어넘었다.

EV6 모델 별 구체적인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10.3% ▲롱 레인지 64.5% ▲GT-Line 20.6% ▲GT 4.6%다. 롱 레인지와 GT-Line가 전체 대수의 85%에 해당하는 선택을 받았는데, 이는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중요하시는 고객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가장 높은 사전예약 비율을 기록한 EV6 롱 레인지 2륜구동 모델은 77.4㎾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방식으로 최대 4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EV6의 사전예약 첫날부터 수많은 고객들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기차의 특색을 살린 한층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 최첨단 전기차 특화사양 등으로 EV6는 기존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