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업계가 저자 강연과 북토크, 전시회 등 새로운 독서 문화를 만들고 또 알린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친 독자에게 새로운 독서 동기를 부여하고, 나아가 책 읽는 즐거움을 전파한다는 전략이다.
교보문고는 tvN, BC카드와 함께 ‘2021 명강의 북앤톡’을 연다. 부문별 베스트셀러 책 저자를 초빙해 독자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지식과 삶을 나누는 자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 기승인 만큼, 행사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언택트로 진행한다. 이 행사는 교보문고 및 tvN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예스24는 독자 주도형 독서 모임 ‘북클러버’ 제도를 운영 중이다. 독자가 읽기 원하는 책을 원하는 때, 원하는 이들과 함께 모여 읽는 모임이다. 독자가 독서 모임 인원과 기간, 대상 책 등을 제출해 선정되면 예스24 북클럽 최대 3개월 무료 이용권과 북클럽머니를 받을 수 있다. 예스24는 북클러버를 매달 선정한다.
중고서점을 운영하는 알라딘도 온라인 북토크를 활발하게 연다. 5월 중 ‘처벌 뒤에 남는 것들’ 책을 주제로 임수희 판사, ‘쇼핑의 미래는 누가 디자인할까’ 주제로 황지영 UNCG 마케팅학과 교수가 각각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 북토크를 연다.
서점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새 책의 내용을 알리고 판매하는데 집중했다. 책을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등 독자 사이에서 새 독서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판단 하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방역에 신경쓰며 더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이벤트를 열겠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