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대세 원격관리…슈나이더 일렉트릭, 솔루션 영업 박차

류은주 기자
입력 2021.07.08 16:44
관리자 한 명이 태블릿 PC를 통해 고객사의 모든 설비를 모니터링한다. 장비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고객사 대표에게 푸시로 알려준다.

집진설비 업체인 NIT코리아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솔루션을 활용해 장비를 관리한다. 그 결과 인건비 절감 등 운영 효율성이 가시적으로 드러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설비 예지보전과 원격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통합 솔루션의 국내 영업을 본격화한다.

전형근 NIT 코리아 실장이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를 시연하는 모습 / 류은주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8일 오전 서울 마곡 사무실에서 ‘뉴노멀 시대 공장 장비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원격 장비 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산업 현장과 기계장비 제조업 업체를 위한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 ‘에코스트럭처 머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플랫폼으로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에코스트럭처 머신 아키텍처 내에 디지털 원격 공장 장비 관리 솔루션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가 있다. 세계 모든 생산 현장에 설치된 장비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 신속하게 장비 운영자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공장의 원격관리가 주목을 받는다. 적은 인력으로 장비의 유지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형근 NIT 코리아 실장은 "과거 수기로 기입했던 환경 지표 등을 슈나이더 일렉트릭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해 데이터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서비스 기반을 확보한 결과 초기 투자 비용과 인건비를 20% 절감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도 이러한 고객사의 수요를 노리고 해당 시장 영업에 적극 나선다.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 다만, 아마존웹서비스(AWS)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해외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없는 중국 지역의 경우에만 중국의 클라우드를 사용해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머신 어드바이저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장비 관련 자료·문서서비스의 디지털화하는 추적(문서 기록 및 데이터 저장 서비스) ▲장비 상태와 데이터를 디지털화한 모니터(원격으로 장비의 상태를 판단 및 알림 전송) ▲장비 관련 유지보수를 디지털화한 픽스(클라우드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툴을 통해 장비 문제 해결)로 구성돼 있다.

일렉트릭 슈나이더는 타사 예지보전시스템과의 차별점으로 머신 어드바이저가 ‘장비’의 운영과 관리에 집중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박윤국 슈나이더일렉트릭 매니저(오른쪽)와 이선철 매니저 / 슈나이더 일렉트릭
박윤국 매니저는 "범용 서비스는 아니지만 장비 제조 기업에는 내가 쓰는 장비를 쉽게 디지털화할 수 있다"며 "데이터를 끌어오기 위한 방법도 간결해 교육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정도며, 빠르게 쉽게 장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박 매니저는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로 NIT코리아 처럼 현장에 반영해 사용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현장에 반영하기 전 테스트 중인 곳도 있다"며 "해외 사례는 3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하드웨어 위주 비즈니스를 해왔다면, 최근에는 소프트웨어와 연결되는 비즈니스를 하려고 한다"며 "최대한 장비를 쉽게 디지털화 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 등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솔루션 매출 비중은 45%에 달한다.

클라우드 보안을 우려하는 고객을 설득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선철 매니저는 "현장 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방화벽 하드웨어를 같이 제안하기도 한다"며 "시큐어 커넥트, 프로세스 커넥트 등의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장비를 지정하고 인증하지 않은 곳에서의 접속은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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