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가 전 세계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NAC)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워 나간다.

지니언스는 15일 글로벌 IT 컨설팅 및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장비 분야 톱 5 NAC 기업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지니언스 NAC 톱5 벤더 선정 이미지 / 지니언스
지니언스 NAC 톱5 벤더 선정 이미지 / 지니언스
지니언스는 2005년 국내 최초로 NAC를 개발했다. 우정사업본부, 국방 등 대규모 NAC 사업을 수주했다. 이 같은 결과로 지난 17년간 국내 NAC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미국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국내 및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가트너 NAC 마켓가이드’ 대표 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주요 NAC 기업의 매출액(2021년 3분기)이 기준이다.

지니언스는 2021년 사이버 보안 강국인 이스라엘에 NAC를 공급한 바 있다. 기존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후의 이탈율이 1% 미만일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다.

가트너는 NAC의 확장 기술로 ZTNA(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를 언급하며 클라우드 및 재택 등 분산된 IT 환경에서 차세대 보안모델로 NAC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계연 지니언스 CTO・미국법인장은 "자체 개발한 국내 독자 보안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고, 고객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는 점에서 일차적인 의의가 있다"며 "그동안의 연구개발 투자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