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운송 서비스·상용 트럭 대리점 기업 펜스케 그룹이 포드 자동차와 전기 카고 밴 75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각) 펜스케 그룹이 빠르면 몇 주 안으로 포드 전기 카고 밴을 인도받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남부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단계적으로 포드 전기 카고 밴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완성차·물류 시장은 전동화 전환이 최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펜스케 그룹 등 차량 대리점·운송 서비스 기업을 포함해 DHL 등 전문 물류 회사까지 자체적인 무공해 차량 계획을 세우고 있다.
펜스케 그룹이 포드 자동차의 전기 카고 밴을 대량으로 계약한 것 역시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전동화 차량 비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펜스케 그룹은 앞으로 펜스케 리스 등 상용 리스 계열사 등을 통해 포드 전기 카고 밴에 대한 렌탈 서비스와 리스 옵션 제공에 나선다. 포드 전기 카고 밴 외 다른 완성차 기업의 전기 상용차를 도입하고 북미 전역에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