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업계, 하늘길 재개장에 로밍 프로모션 선봬

김평화 기자
입력 2022.04.28 11:27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이 엔데믹으로 전환 양상을 보이자 하늘길이 재개됐다. 해외여행 수요도 급증한다.

이통업계는 해외여행 시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의 로밍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빠른 행보를 보인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항공 이용자 수에 발맞춰 로밍 서비스 혜택을 늘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SK텔레콤 모델이 T괌사이판 국내처럼 로밍 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 SK텔레콤
2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기조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자 다양한 로밍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정부가 3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면서 생긴 변화다.

국토교통부(국토부) 자료를 보면, 24일 기준 하루 평균 출국객 수는 1만285명이다. 하루에 6771명이던 3월과 비교하면 52% 증가했다. 국토부는 출국객이 늘어나는 만큼 5월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100편씩 늘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의 로밍 편의를 높이고자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먼저 여행객이 주로 찾는 휴양지인 괌과 사이판 관광 겨냥 로밍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하는 ‘T괌사이판 국내처럼'의 서비스 혜택을 업그레이드하는 식이다.

SK텔레콤은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프로모션 기간으로 두고 국내 가입 요금제와 상관없이 가입자가 괌과 사이판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괌에 있는 셜리스 레스토랑과 사이판의 서프클럽 등 현지 대표 맛집의 인기 메뉴도 무료로 지원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하늘길 확대에 발맞춰 괌∙사이판 여행을 고려하는 고객을 위해 기존 T괌사이판 국내처럼 혜택을 강화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서 믿고 쓰는 T로밍, T멤버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로밍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로밍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하루100원, 부담 제로 U+로밍’ 행사다. 프로모션 기간은 5월 2일부터 한 달간이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최대 100원만 부담하면 하루에 200킬로비피에스(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200Kbps는 소셜미디어 텍스트 메시지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속도다.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하고 싶은 가입자는 ‘데이터 로밍 1기가바이트(GB)’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해당 상품은 9900원을 지불하면 3일 동안 1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5월 한 달간 해당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출입국 제한이 완화되고 해외 출국자가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으로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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