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을 개발하던 펄어비스가 기술력을 앞세우고 경쟁사와 승부수를 띄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점인 5월 2일부터 전사 출근 근무 체제로 변경하면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를 글로벌 히트시킨 한국 게임 개발사로 국내외 업계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국내 대형 게임사 중 유일하게 자체 게임 엔진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 퀄리티를 높이고 고유성은 물론 고퀄리티 그래픽과 특유의 액션성까지 갖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여기에 펄어비스는 AAA급 차기작 3종을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들 차기작은 앞서 공개한 차세대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블랙 스페이스 엔진은 검은사막을 만들었던 ‘블랙 데저트 엔진’의 장점은 살리고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바로 접목할 수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자체 게임 엔진을 보유하고 붉은사막, 도깨비 등 굵직한 차기작을 연이어 공개한 펄어비스의 저력은 끊임없는 개발 정신에서 나온다"며 "보다 사실적이고 영화 같은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선제 도입하고 발전시켜 퀄리티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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