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최대 상용차 업체인 이스즈자동차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스즈와 트럭 전동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이스즈는 준중형트럭 '엘프'의 전기트럭 모델을 2023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부터 4년간 이스즈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는데, 납품 예상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스즈는 트럭이나 버스 등 상용차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2021년 일본 내 시장점유율이 33%다. 이스즈의 대표 준중형트럭 엘프는 일본, 북미 시장 등에서 20년 넘게 캡오버형 트럭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차종이다. 국내에도 2017년 출시돼 누적 판매 2000대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1조원 규모로 일본 이스즈자동차에 배터리 공급을 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