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2021년에 이어 2022년 1월~7월 비중국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일본 기업은 몰락했지만,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과 신왕다(Sunwoda)이 뒤를 바짝 쫓는다. K배터리 3사가 받는 압박이 상당 수준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자료를 보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중국 시장 제외)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지켰다. SK온과 삼성SDI도 각각 4, 5위로 선전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K배터리 3사 점유율은 55.6%
LG에너지솔루션이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 마련한 사내 어린이집이 9월 1일 개원했다. 이번 사내 어린이집 운영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창사 2년도 되지 않아 ‘고용 1만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직원 복리후생을 강화하는 등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한 배경에 권 CEO의 소통 행보가 주목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직원 자녀들은 이날 본사 건물에 마련된 사내 어린이집에 첫 등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만든 첫 번째 배터리 공장이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8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는 생산 소식을 전했다. 오하이오주에 있는 얼티엄 셀즈 첫 공장인 워런 플랜트에는 직원 800명 이상이 재직 중이며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이다. 얼티엄 셀즈의 첫 전기차용 배터리 시제품 생산은 LG화학과 GM 간 합작법인 설립 계약 후 2년 8개월만의 일이다. 얼티엄 셀즈는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에도 제2, 제3 공장을 건설
한국 배터리 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023년 미국이 시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중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거나 중국산 핵심 광물을 사용할 경우 페널티를 받는 탓이다. K배터리 업계는 폐배터리 재활용과 원료 자체 개발 등 소재·부품의 ‘국산화’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미중 간 무역분쟁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8월 16일(현지시간) 중국의 배터리 공급망을 배제하는 IRA 법안을 통과시켰다. IRA는 중국 등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핵심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증설에 나선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30일 대산공장에 연산 3300톤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2021년 상업가동을 시작한 2공장과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어 네 번째 CNT 공장이다.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이 폴란드 생산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협력사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선다.LG에너지솔루션은 3일 권 부회장이 3박 5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이 있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방문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지멘스 등을 찾을 예정이다.권 부회장의 유럽 방문은 지난해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권 부회장은 5월 미국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등 주요 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ID.4 GTX가 18일(현지시각) 해발 고도 5816m에 달하는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는 데 성공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달린 전기차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480㎞(300마일)를 운행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77㎾h(킬로와트시)의 고용량·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됐다.이번 기네스 신기록 도전은 장거리 전문 드라이버인 라이너 지틀로우가 설립한
‘1강 3중’2022년 한해 일정이 3분 1 가량 지난 가운데, 국내 증권업계의 기업공개(IPO) 시장 우열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KB증권의 우세 속에 2위 자리 싸움이 치열한 상황. 전통 강자로 불리던 빅3 (NH·미래·한국투자) 중 현재까지는 미래에셋증권이 조금 앞서지만, 향후 NH투자증권이 치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5일 기업공시채널 카인드(KIND)에 따르면 이날까지 IPO 주관 실적 1위는 KB증권이다. 3건의 딜을 주관해 공모금액은 총 12조7969억원에 달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I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31억6000만달러(4조원)를 지원한다.2일(현지시각) CNBC 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11월 통과된 인프라법에 따라 31억달러를 자국 내 신규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이나 기존 공장의 배터리·부품 공장으로 전환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 에너지부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에도 60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신규 자금지원을 통해 미 공급망 구축이 강화되고, 해외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
LG를 대표하는 부품 기업인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이 애플과 테슬라 등 잘나가는 고객사를 둔 덕에 올해 1분기 각각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 모두 자사 계열사가 아닌 외부 고객의 수혜를 본 것이 특징이다.LG이노텍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671억원으로 2021년 동기보다 5.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517억원으로 2021년 동기 대비 28.7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전체 매출의 75%를 견인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2022년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300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는 유럽과 미국 전기차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수주 잔고 대부분은 GM,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현대차·기아, 르노, 볼보 등 고객사로부터 나온 것이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봉쇄 영향과 관련해 "봉쇄 기간 주춤했던 물량 공급은 고객과의 약속에 따라 (물량이) 풀리는 시점에 추가 공급하기로 얘기가 돼 있다"며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2
LG에너지솔루션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부족,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 속에서도 1분기 실적을 선방했다.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과 더불어 테슬라로 향하는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오전 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해 1분기에 매출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021년 1분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했다. 이창실 LG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KB금융그룹이 올 1분기, 분기 실적으로 최대 순이익을 거둔 가운데, 주요 계열사 중 한 곳인 KB증권의 수익은 큰 폭으로 꺾였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주관한 증권사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안타까운 결과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은 KB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2225억원 대비 47.9% 감소한 11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2897억원보다 47.8% 줄어든 1511억원이다. KB증권의 실적 부진 원인은 수탁수수료 수익
한국전기연구원(KERI, 이하 전기연)은 비싼 희토류 대신 자원이 풍부한 황(S)을 양극재로 사용해 제조단가를 낮춘 '저비용 플렉시블 고에너지 밀도 리튬황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리튬황배터리(Lithium-sulfur Battery)는 이론적으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5배나 높아 차세대 배터리 대표주자로 꼽힌다.리튬황배터리는 쓰면 쓸수록 수명·안전성이 저하돼 그간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리튬황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리튬과 황이 만나면 황화리튬, 일명 '리튬 폴리설파이드'가 된다. 중간 생성물인 리튬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전기차 생산 차질 등의 영향에도 비교적 선방했다. 테슬라 공급용 원통형 배터리 출하가 늘었고, 생산 공정 자동화에 따른 수율 개선 등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이 나왔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1분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화해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배터리 출하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 흑자 규모
배터리 산업은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전기차 확산 등 호재가 많은데, 배터리 선도 기업의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이고, SK온은 여전히 적자다. 그나마 삼성SDI 사정이 낫다. K배터리 3사는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고객사인 완성차의 생산 차질에 배터리 출하가 감소했고, 원자재 상승과 물류비 증가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 증권가 전망을 살펴보면 1분기 연결기준 국내 주요 배터리 업
새로운 대화법 썰톡·위톡·엔톡에 관심 집중MZ세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기업 CEO들이 늘어난다. 대기업들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수평문화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의견을 적극적인 대화(톡)로 수용해 오랫동안 고착화 된 기업 문화 변화에 나섰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일명 ‘소통의 달인’으로 불린다. 경 사장은 삼성전기 대표 재직 당시 ‘썰톡(Thursday talk·목요 대화)’을 통해 직원들의 불만이나 개선 사항을 듣고 조직문화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21년 12월 DS부문에도 이를 벤치마킹한 ‘위톡(We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소부장 협력모델 성과기업인 경기도 안산 소재 율촌화학을 방문해 성과를 점검하고 관련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율촌화학 안산공장에서 있었던 28일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소재부품장비협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이차전지 제조사, 율촌화학, L사, D사 등 기업의 대표, 기계연구원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소부장 전문위원장 등 유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율촌화학은 일본수출 규제 이후 수요기업인 LG 에너지솔루션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재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파우치의
배터리 리콜 문제로 생산이 중단됐던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가 2분기 중 국내 고객에게 인도된다.한국GM은 17일 2분기 중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의 고객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차량들은 신규 배터리 모듈이 적용된 제품으로 계약 일시 및 모델에 따라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또 북미 공장의 재가동 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초기 인도 물량 외에도 빠른 시일 내 기존 계약자를 대상으로 차량 인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2021년 8월 배터리 화재에 대한 추가 보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