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국외 사무소 파견 직원들에게 과도한 비용의 사택을 지원하는 등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국외 사무소 직원들이 거주하는 임차 공관과 사택 20곳에 매달 1억원이 넘는 임차료를 지원 중이다.올해 7월 기준 월 임차료가 가장 비싼 사택은 홍콩 주재원 거주지 2곳이었다. 각각 월 임차료가 904만원, 810만원에 달했다. 이어 베이징 사무소 공관이 725만원, 워싱턴 주재원 사택은 603만원, 런던 사무소
연초부터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등 가상자산 관련 대형 사고가 터졌지만,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가상자산이 지난해만큼 국감장의 핵심 주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 굵직한 대형 사건 사고가 터진 만큼 가상자산에 업계에 대한 관심은 한층 줄어든 모양새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오는 10월 12일 예정된 금융위원회의 국감에서 가상자산 관련 증인을 아직 채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 따르면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크게 ▲공직자의 이해충
최근 보건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체와 진행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인증제’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가올 국정감사에서도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대한 논의가 유력해지면서 본격적인 산업 활성화가 예상돼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복지부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을 중심으로 그간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를 위한 인증제도를 준비할 것이란 내용이 공개됐다. 인증제는 정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이 표준기준·기술규정 등에 적합한지를 직접 평가하고, 안전성·신뢰성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의 복심(腹心)으로 불린다. 이해진 GIO는 최인혁과 신중호(라인 대표)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GIO는 매우 극소수의 인물에게만 자신의 애정과 신뢰를 준다."'직장내 괴롭힘 논란'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왜 건재할까 지난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네이버의 직장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책이 잇따랐다. 국감장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문제 당사자인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거취에 대해 "후임을 찾는 데에
국내 주요 빅테크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의장이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협력이 미진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이들은 해외 빅테크 기업과 경쟁상황을 강조하면서 규제에 대한 ‘역차별' 우려를 표현했다. 이 GIO와 김 의장은 2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해진 GIO는 "네이버는 매출이 커졌다고 전자상거래 수수료를 더 받지 않았다"며 "처음 진입하거나 영세한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도 있지만 더 낮출 수수료 문제가 있는지 살
올해 게임 업계에는 확률형 아이템을 시작으로 굵직한 이슈가 줄을 이었다. 그런만큼 업계의 이목은 이번 국정감사에 집중됐다.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블록체인 게임, 카지노 게임, 메타버스 게임, 확률형 아이템, 게임사 해외진출, 판호 발급 문제 등 1년간 업계에서 논란을 빚은 이슈를 다시금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 국감이 오는 21일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정부 부처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간 첨예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번 국감에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은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농협은행의 대대적인 가계대출 전면 중단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쌓고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에서 최근 3년간 적발된 직원들의 비위, 실수로 인한 부당·부실대출액이 약 311억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이처럼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본인의 생계유지 및 주식, 암호화폐 등 투기적 자산 투자를 위해 사문서를 위조하거나 연소득 허위 등록을 통하는 등 친인척, 가족명의로 부당대출을 하는 경우와 타인 명의로 신용카드까지 발급하여 장
10월 시작된 2021 국회 국정감사(국감)가 절반을 향해 간다. 국가 과학기술과 디지털·방송 정책을 논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역시 21일까지 이어지는 국감 일정 중 절반의 과제를 마쳤다. 과방위의 올해 국감 성적을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지만, 현재까지의 행보만 보자면 아쉬움이 크다. 헌법에 명시된 국감 개최의 목적은 국회가 국정 운영 전반을 살핀다는 것인데, 이번 과방위 국감은 목적과 동떨어진 듯한 인상을 준다.여야는 과방위 증인 신청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을 겪었다. 합의하는 데 진통이 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국회의 질타를 받았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공공기관의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3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열화상 카메라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과 CCTV 직원감시, 택배운송장 비식별처리, 다크웹 개인정보 판매, 구글 이메일 수집, 해외 플랫폼 개인정보보호 정책 강화 등에 대한 대응을 요청받았다. 정무위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은 "열화상 카메라의 경우 촬영된 사진을 저장하고 외부 전송 기능이 있는데, 이에 대한 민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오징어 게임’ 중 노출된 전화번호가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이어진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이슈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 속 등장 인물은 8자리 전화번호가 담긴 명함 한 장을 건네받는데, 시청자들이 이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며 논란이 됐다. 스마트폰에서 8자리 번호를 누르면, 앞에 010 식별번호가 자동으로 붙는다. 해당 번호 사용자를 비롯해 번호가 비슷한 이들 모두가 전화와 문자에 시달려야 했다. 콘텐츠 인기와 함께 논란이 커지자 현재는 전화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카카오·네이버 각 대표의 말은 현장의 실질적인 이야기와 괴리된 책임회피다. 책임을 콘텐츠공급업체(CP)로 돌리는 발언으로 일관하는 것 같아 굉장히 불쾌하다." 이달 1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말이다. 이날 국감 현장에 소환된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두 회사의 대표는 수수료율이나 수익 배분 방식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하는듯한 발언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날 "네이버웹툰은 수익 비율에 있어서 세계 어떤 업체보다도 작가에 유리한 수익구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사과하고, 향후 카카오T 택시 등 자사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이 강해지더라도 수수료를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의장은 "제 자신을 포함한 카카오 사람들이 모두 이익에 취해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고 간과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추가 시장 진출 및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게임 이슈는 상반기 이용자 불신으로 트럭시위를 촉발한 확률형 아이템의 자율규제다. 이를 둘러싸고 업계와 학계, 정치계가 찬반 논란으로 팽팽하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옹호하는 편에서는 시장 자율에 맡기는 게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자율규제’의 실효성이 떨어지진다며 ‘신(新) 규제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다. 7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은 국감 일정 중 확률형 아이템 이슈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자율규제가 타당한지 게임법을 개정해 확률형 아이템을 강제로 규
한국은 디지털 정부 전환 속도가 빠른 국가다. 그런데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대비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정부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율 100% 달성을 추진하지만,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망 분리 등 정보보안 정책 추진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디지털 정부 가속화와 함께 사이버 보안 위협 경계 태세를 강화해야 하는데,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셈이다. 망 분리는 네트워크 보안 기법의 한 종류로서 악성코드, 해킹 등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내부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업무용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적 콘텐츠 제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5일 오전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국감)를 진행했다.허은아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국감장에서 엔(n)번방 사태 이후에도 아동 관련 성 콘텐츠 확산이 심각한 상태라고 짚었다.허 의원은 "n번방 사건 이후 정부 대응이 원활하지 않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적 대상화와 관련 콘텐츠가 심각하다"며 "아동 성착취물이 3
코로나19 이후 국내 앱마켓 원스토어에서 미성년자의 결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결제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앱마켓 원스토어에서 미성년자가 거래한 금액은 2019년 3억5000만원에서 2020년 5억6000만원, 2021년 상반기(1~6월)만 4억2000만원으로 매년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같은 기간 원스토어의 전체 거래액이 매년 25% 안팎 증가한 것과 비교해
국정감사에서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계약을 맺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체위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와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소환해 웹툰, 웹소설 업계 수수료 및 2차 저작권 갑질 문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작가와 플랫폼 간 계약이 ‘노예계약’ 수준으로 진화했다"며 "웹툰 업계 초기 10%였던 수수료가 40%까지 치솟아 향후에는 7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국정감사(국감) 첫날부터 여야 갈등으로 일시 파행했다. 국감 논의 주제와 별개로 정치 입장에 따른 여야 간 입장 차이로 발생한 해프닝이다.1일 오전부터 진행해야 할 과기정통부 대상 국감은 오후로 미뤄진 후 열렸다. 예상했던 대로 5세대(5G) 이동통신 정책과 통신비 문제, 플랫폼 규제 사안 등이 논의선상에 올랐다. 여야 간 증인 채택 협의가 늦어져 이날 과기정통부 공무원 외에 별도로 참석한 증인은 한명도 없었다
1일 서울 여의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가상현실(VR) 시연이 진행됐다. 이날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외 VR게임사의 게임을 직접 시연하며, 국내 VR게임 시장의 활성화를 지적했다. 이상헌 의원은 국내외 게임 2종을 소개하며, 그래픽이 게임의 전부는 아니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확연히 기술력의 차이가 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게임사가 많지만 최근 이용자에게 비판받는 대표작들을 보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라고 밝혔다.이상헌 의원은 "설립 후
10월 국정감사(이하 국감) 시즌을 목전에 두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행보가 분주하다. 글로벌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올해도 국회 질타를 예정 지은 상황에서 상생 키워드를 방패 삼아 비판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웨이브 등 국내 OTT 업계는 다수 부처가 OTT 업계 주무부처로 역할 하려는 다툼을 지속하면서 생기는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려 국감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20일 국회와 OTT 업계에 따르면, 10월 국감 시즌이 다가오면서 OTT 업계가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국회가 뉴미디어로 급성장하는 OTT 업계를 국감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