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마존이나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편리함'이라는 큰 이익을 주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플랫폼 비즈니스는 그 유명한 ‘네트워크 효과'를 지녔기 때문에 독점의 DNA를 충분히 갖고 있다. 각 분야에서 주요 플랫폼 기업이 시장을 장악했을 때 이용자들과 생산자들 모두에게 불공정 거래의 영향력들이 나타날 수 있다.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사회적 관리가 필요하다.""시민사회의 역할과 체계적인 사회적 감시도 필요하다. 현재는 플랫폼이 진출한 산업별로, 즉 택시업계, 배달업계 등이 각각 따로 대응하는 측면이 있는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들이 자신의 플랫폼에서 '심판'이자 '선수'로 뛰면서 자기사업을 우대하는 행위, 다른 사업으로 확장해가는 시장지배력 전이 등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막상 어떻게 규제해야 하느냐는 문제로 가면 다들 목소리가 작아진다. 혁신을 저해하는 것 아니냐,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세계시장을 독점하는 플랫폼 기업들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해야 하지 않느냐 등의 반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의 저자인 강성호 금융위원회 국제협력팀장은 "플랫폼 기업들이
가장 명쾌하고 확실한 방법은 기업분할, 사업분리...그보다 좀 약한 방안은 회계분리현실적으로는 검색 알고리즘 중립성 또는 투명성 규정...검색 결과 자기사업 우대 막아야국내외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독과점 규제 논의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빅테크 기업의 자기사업 우대 등을 불공정 행위로 보고 빅테크 기업의 ‘구조적 분리(기업분할)'를 검토하자는 논의까지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기 위한 법제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지난 6월말 플랫폼 독점 종식 법안 등 5개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에서는
네이버 자기사업 우대, 과징금 3조원 받은 구글 행위와 다르지 않아미국, 유럽은 '자기사업 우대 금지' 법제화하는데 한국은 고작 심사지침 반영만 추진중"쿠팡의 최대 경쟁상대가 누구인지 아느냐.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일까? 롯데, 신세계 등 유통업체일까? 아니다. 네이버다."최근 쿠팡의 한 임원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2020년 기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1위는 네이버가 차지하고 있다. 2016년에만 해도 옥션과 G마켓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가 18%로 1위였다. 2위는 SK그룹이 운영하는 11번가(10%)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플랫폼기업들의 독과점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이들 빅테크 기업들이 자신의 플랫폼에서 '심판'인 동시에 '선수'로도 뛰면서 지배력을 확장해나가는 행위가 시장 경쟁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최근 카카오택시의 수수료 인상과 문어발식 확장이 비판받고 있지만 실상은 네이버의 독점이 더 큰 문제다. 검색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기반으로 원하기만 한다면 어떤 시장도 장악할 수 있다. 네이버는 미국과 유럽에서 문제되고 있는 자기사업 우대, 시장지배력 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