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할 수 있는 전기화학 촉매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연구 성과는 18일 환경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커탤리시스 비: 인바이러멘털(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온라인 게재됐다.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의 탄소화합물로 바꾸는 기술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는다.일산화탄소는 초산,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제품을
포스코홀딩스는 최정우 회장이 해외 최대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그간의 경영 성과와 향후 미래 비전 등을 설명했다고 21일 밝혔다.최 회장은 19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싱가포르투자청(GIC)의 투자 책임자들을 만나 포스코홀딩스의 경영 및 재무 건전성 제고 성과와 미래 성장사업 진행현황 및 계획, 주주환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최 회장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의 사업 정체성 변화를 위해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우수한 사업 성과와 성장 비전을 바탕으로 주주 친화 정책 및 소통을 강화해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General Motors)과 손을 잡았다.LG화학은 27일 GM과 양극재 공급을 위한 포괄적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극재는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쯤을 차지하며, 배터리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이번 합의를 통해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톤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만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움
SK온과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사업 관련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이는 SK온과 리튬·니켈, 양·음극재, 리사이클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을 다루는 포스코그룹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셈이다.양사는 1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지동섭 SK온 대표와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사업의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 사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양·음극재, 리사이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KEMCO)와 전구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전구체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의 원료를 배합해 만드는 양극재의 중간재다. 양극재 재료비의 70%쯤을 차지한다.합작사 '한국전구체주식회사'는 켐코 51%, LG화학 49% 지분으로 설립된다.합작사는 울산 온산산업단지 고려아연 공장 인근에 설립된다. LG화학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전구체 전용 라인을 구축할 계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발 봉쇄 영향으로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긴 탓이다. 배터리 기업들은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데도 완성차에 배터리를 제때 공급해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원자재 상승분의 판가 연동도 녹록지 않아 수익성 악화 우려도 나온다.배터리 기업이 찾은 돌파구는 ‘재활용’이다. 배터리 원가 절감을 위해서는 최적의 원자재 공급망 확보가 우선이지만, 5~10년 뒤에는 기존 전기차에서 회수되는 폐배터리를 적절히 활용하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총 프로젝트 규모는 11조원에 달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LG컨소시엄과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회사 ‘안탐(Antam)’,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 (Indonesia Battery Corporation)’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투자 관련 ‘논바인딩 투자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LG컨소시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대표로 LG화학,
내수 시장에 의존한다는 평가를 받던 중국 배터리 기업이 북미와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K배터리 진영을 위협한다. K배터리는 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에 발목을 잡혔지만, 원자재 확보가 용이한 중국 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북미·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17일 배터리 업계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인 중국 CATL은 최근 6조원을 투자해 북미에 연간 80GWh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 등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CAT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021년 물적분할한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의 기업공개(IPO)가 빨라도 2025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준 부회장은 3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질의응답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 (SK온의) IPO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IPO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 사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점이다"라며 "매출이나 설비의 안정적 운영, 수익성 등 실적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동차, 가전 산업이 장기간 타격을 입는다. 국내 산업 주축으로 떠오른 배터리 기업도 원자재 쇼크를 빗겨가지 못한다. 코발트, 니켈, 망간, 흑연 등 핵심 원재료 가격이 치솟고 있는 탓이다. 이들 원재료는 배터리 원가의 절반쯤을 차지하는 귀한 몸이다. 수급난이 가시화할 경우 기업 부담이 상당하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는 코발트, 니켈, 망간을 혼합한 중간 제품인 전구체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한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드는 핵심 원료다. 양극재와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인 음극재 역시 중국이 시장의 70%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050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의 경영실적을 2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대비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62.4%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너지소재, 라임케미칼, 내화물 전 사업 부문에서 모두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보인 덕이다.에너지소재 사업에서 양극재는 니켈 등의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가격에 반영돼 매출액이 2분기 대비 2.4% 증가한 1717억원을 기록했다. 음극재는 전분기와 비슷한 4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라임케미칼 사업은 유가 상승 영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신설 법인 'SK온'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한다.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의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비용이 저렴하고 화재 위험이 낮은 LFP 배터리로 이원화 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중이다.5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지동섭 SK온 대표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미국 현지 인터뷰에서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LFP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 등이 생산 중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은 아직 정식 채용하지 않은 제품이다.NCM 계열의 배터리를 생산 중인
포스코그룹이 30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이차전지 리사이클링은 폐전지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 자원순환 친환경 사업이다.공장은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12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된다.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블랙 파우더(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 및 선별 채취한 검은색의 분말)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게 된다.포스코그룹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월 유럽 이차전지 공장의 폐전지 스크랩을 블랙 파우더로 가공하는 P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의 제련 전문 기업의 지분을 매입하며 배터리 핵심 원재료 확보에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중국 ‘그레이트파워 니켈&코발트 머티리얼즈 주식회사(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50억원 투자로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그레이트파워는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으로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뒀다. 2023년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니켈 양산을 목표로 중국 현지 공장을 건설 중이다.LG에
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 이차전지소재 공장을 건립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포스코케미칼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포스코그룹과 중국 화유코발트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양극재 및 전구체 합작법인의 생산라인 증설에 총 28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포스코와 화유코발트는 2018년 3월 중국 저장성 통샹시에 양극재 생산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각각 연 5000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포스코케미칼은 여기에 각각 연 3만톤 규모의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라인을 추가로 건설해 생산능력을 3만5000톤씩으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대량으로 확보하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하고자 호주 배터리 원재료 생산 업체와 손잡았다.LG에너지솔루션은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AM)와 니켈 가공품(MHP,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 장기 구매계약(Offtak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AM은 2001년 호주에서 설립된 배터리 원재료 생산 업체다.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과 코발트를 생산하는 스코니(SCON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곳이다. 2020년 윤리적이고 친환
포스코가 호주의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회사 지분을 인수했다.포스코는 19일 호주의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2억4000만달러(2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레이븐소프는 자체 광산과 제련 설비 및 담수화, 황산제조, 폐기물 처리 등 부대설비 일체를 갖춘 니켈 생산회사다. 캐나다의 퍼스트퀀텀미네랄스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퍼스트퀀텀미네랄스와 지분양수도계약을 맺고, 레이븐소프의 지분 30%를 인수했다.포스코는 레이븐소프가 생산한 니켈 가공품(MHP,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을 202
2030년쯤 전 세계에서 팔리는 신차 2대 중 1대는 전기차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량의 전기차에서 쏟아져 나올 폐배터리 사후 처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2030년쯤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규모가 2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 기업도 폐배터리 시장에 앞다퉈 진출해 수요 잡기에 나섰다. 전기차 배터리는 코발트와 리튬, 니켈 등의 소재로 구성됐기 때문에 그대로 매립할 경우 환경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이 때문에 독일과 중국 등 각국 정부는 배터리를 환경 유해 물질로 규정해 재활용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한 소형 전지가 나온다.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22일 러시아가 50년간 사용 가능한 소형 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형 전지는 원자력을 이용한 전지다. 전지 개발사는 러시아 국영 연료회사인 TVEL이다. TVEL은 가스원심분리기로 원자력 전지의 에너지원인 ‘니켈63(Ni-63)’을 69% 이상 농축시키는데 성공했다. 원자력 전지는 국내에서 ‘베타 전지’라고도 불린다. 베타 전지는 니켈63, 스트론튬90(sr-90), 트리튬3(H-3) 등의 방사성동위원소 붕괴로 발생되는 베타선 전자를 반도체에 충
LG화학이 전기차에 이어 노트북용 배터리에도 코발트 비중을 낮춘 제품을 확대 공급한다.LG화학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신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양극재 내 코발트 함량을 기존 제품과 비교해 70% 이상 줄인 노트북용 저코발트 배터리 판매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기존 IT 기기용 배터리의 경우 코발트 함량이 100%인 리튬코발트산화물(LCO) 배터리를 주로 탑재했다. 2017년 기준으로 배터리에 사용된 코발트는 5만톤(t)으로, 이 중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같은 IT 기기 배터리에 사용된 양은 3만t에 달한다.문제는 코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