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사이버 보안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인 후 정보보안 업계 전반의 분위기가 들떠있다. 한국을 이끄는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는 평가 덕이다. 19일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고, 정보보안 기업은 기대감에 빠졌다. 그동안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규모가 작고, 상대적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정부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
윤석열 대통령이 실무자 없이 장관에게만 직접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독대 업무보고를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업무보고 이후 ‘민관협력 기반으로 국가혁신체제를 새롭게 구축하고 선도형 기술혁신과 디지털 혁신 확산으로 국가사회 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첫번째 과제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이 중심이 돼 변화에 유연한 국가 연구개발(R&D) 체계로 혁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의 생존을 좌우할 전략기술 육성을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년 간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0만명 규모의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한다. 관련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역대 최대 규모일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인력 10만명 양성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경기도 판교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사이버안보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여한 첫 대통령 타이틀을 갖게 됐다. 윤 대통령은 "민간과 공공이 긴밀히 협력하는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민간과 공공 간 유기적인 정보공유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기조에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등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으로 화답했다. 이들 기업이 3~5년간 투자 규모로 밝힌 금액만 940조원에 달한다. 3년, 5년 단위의 총 투자액을 합친 것이지만 2021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올해 본예산 607조7000억원보다 많은 규모다.삼성은 24일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정보통신)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관계사들이 함께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450조원 중 80%인 360조원은 '국내 투자'임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후 첫 방문장소로 삼성전자 공장을 택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우리 쪽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직접 영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까지 2박3일 동안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뒤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방한 일정은 평택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공장을 시찰했다. 현장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미 정상을 수행하며
윤석열 정부 취임 전후로 불거진 정보통신기술(ICT) 홀대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1차 차관급 인선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제외된 데 이어 2차 인선에선 과기정통부 2차관이 리스트에서 빠진 탓이다. 2차관 하마평에 오른 과기정통부 내부 인물이 국장급이다 보니 신중론이 제기됐다는 말도 있지만, 2차관이 대한민국 ICT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빠른 인사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전 처·정장과 차관급 21명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9일 5개 정부부처 차관급 20명 규모의 인선을 발
반도체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은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대통령이 빼먹지 않고 강조하는 대표적인 산업 정책 중 하나다. 반도체 업계는 지속 성장을 위한 인력난 해소가 절실하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 만큼 아귀가 맞는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의 요구는 번번히 정책에 반영되지 못했다.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고급 인력 양성 정책에 반도체를 포함시켰지만, 정부의 지원보다 기업 스스로 인재를 육성하라는 기조가 강했다.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온 상황에서 정부 자금이 들어갈 필요가 없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넷플릭스 관련 통신망 사용료 이슈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이 이달 진행되는 만큼 미국 기업과의 갈등 문제에 신중하겠다는 것이다. 방송·통신 이슈 균형감 있게 해결하자는 이종호 장관…넷플릭스는?이종호 장관은 11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있는 과기정통부 기자실에 방문해 출입기자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장관은 앞서 과기정통부 생각나눔방에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관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방송·통신 등의 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10일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우표는 기념우표 1종 300만장, 소형시트 1종 50만장, 기념우표첩 1종 2만부다. 판매가격은 기념우표와 소형시트는 430원, 기념우표첩은 2만7000원이다. 구매처는 전국 총괄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 등이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
2019년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후 소비자들이 꾸준히 요구하던 5G 중간 요금제 논의가 새 정부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역대 정부 출범부터 가계 통신비 인하를 추진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윤석열 정부는 5G 중간 요금제를 주요 도구로 활용할 전망이다. 5G 중간 요금제가 단기적으로 이통사 수익성을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증권가에선 장기적으로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라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9일 인수위와 통신업계,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5G 중간 요금제 도입을 가시화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5월 방한할 때 넷플릭스 한국법인(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 말을 듣자마자 ‘뭐가 중요해 그런 결정을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교 행사를 위해 타국을 방문한 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자국 기업의 현지 법인을 찾는 일은 사실 보기 드문 일이다. 한국 국회에는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인터넷 통신망을 이용할 때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여럿 발
17년간 세계 정상을 지킨 한국 디스플레이가 중국에 밀렸다. 2004년 디스플레이 종주국 일본을 제치고 성장가도를 달렸지만, 이젠 반대로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공세에 몸살을 앓는다. 한국이 17년 전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자료를 종합하면, 2021년 매출액 기준 국가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41.5%로 1위에 올랐다. 한국은 한참 뒤쳐진 33.2%로 2위다.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중국에 거의 백기를 들었다.
"그간 제가 겪은 길, 제가 배웠던 지식, 제가 경험했던 내용을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활용해달라는 메시지가 아닌가 이해합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 있는 집무실로 출근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첫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자는 "새 정부 첫 번째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만약 저에게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미래를 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구성 절차에 들어갔다. IT 업계는 전반적으로 정권 교체 후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감을 모두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SW) 업계는 윤 당선인이 발표했던 공약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최근 윹 당선인이 대선 선거 기간 내세웠던 디지털 공약이 재조명을 받는다. 윤 당선인은 SW 시장 확대를 통한 혁신기업 육성, SW 불공정 관행 뿌리 뽑기, SW 융합 원천기술 연구 지원 등을 발표했었다.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해 SW 대가 산정 방식을 노동력 기반 인건비에서 가치 중심으로 개편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 대선 이후 제약바이오 업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그간 제약바이오 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정부 직속 ‘제약바이오 컨트롤타워’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는 반면, 당선인의 공약에 공공병원 확충에 대한 약속이 없었던 만큼 공중보건 후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639만4815표(48.56%)를 얻어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14만7738표(득표율 47.83%)를 얻었다.두 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게임 업계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게임법 전부 개정안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내 뽑기 시스템을 통해 무작위로 얻은 아이템을 말한다. 그동안 기업 자율 규제로 정확한 확률이 공개되지 않아 논란을 불러왔다.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될까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게임법 전부 개정안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를 약속한 만큼 개정안 처리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1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일 최종 당선되면서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해 선보인 공약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국가 주력 산업이다. 윤 당선인은 평소 반도체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오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모습이다.윤 당선인은 2월 안성과 용인, 성남시를 돌며 진행한 유세에서 "반도체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렸다. 지금은 국제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중국이 우리 반도체를 따라오려고 연구자를 우리나라의 수십 배 확보하고 있다"며 "잠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업계가 기대감을 보인다. 윤 당선인이 통신 업계가 진행 중인 통신·비통신 사업 관련 육성 공약을 여럿 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계 통신비 인하 관련 공약은 부재한 상황이다 보니 소비자 단위에선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거쳐 10일 당선됐다. 윤 당선인(48.56%)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47.83%)와 접전을 펼친 끝에 0.73%포인트 차이가 났다.윤석열 정부 임기는 5월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일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특수통 검사 출신인 윤석열 당선인은 과거 삼성, 현대차 등 굵직한 재벌기업 수사를 맡아 악연으로 얽힌 기업인이 많다. '재계 저승사자'로도 불렸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때부터 대기업 규제 완화에 대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재계도 이를 기대하는 분위기다.윤 당선인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혐의 수사를 주도했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선대위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21일 서울 용산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강창선)를 방문해 관련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대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회의는 윤석열 후보의 디지털 정책 공약 후속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보통신공사협회에서는 강창선 중앙회장과 홍만표 상임부회장, 국민의힘 ICT코리아 추진본부에서는 김성태 본부장(IT특보)과 강성주 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정보통신공사협회는 정보통신공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 관리제 도입, 정보통신 설계 및 감리 수행자격 개선, 법정 보험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