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eXtension)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미 확보된 부지에 M15의 확장 팹인 M15X를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하기로 결정했다.SK하이닉스는 올해 10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M15X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는 향후 5년에 걸쳐 M15X 공장 건설과 생산 설비 구축에 총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M15X는 복층 구조다. 기존 청
PC부품 전문기업 커세어가 벤젠스 RGB에 DDR5 기술을 접목한 ‘벤젠스(VENGENCE) RGB DDR5 메모리’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벤젠스 RGB DDR5 메모리는 RGB 조명으로 시스템 전반에 빛을 내면서 더 높은 주파수, 더 큰 용량, 더 빠른 성능을 전하도록 개선됐다. 최대 속도는 6400MT/s, 최대 용량은 32GB(16GBx 2)이다. 최대 주파수 6600MT/s(메가트랜스퍼)와 64GB(32GBx 2) 키트도 출시될 예정이다.벤젠스 RGB DDR5 메모리는 각 모듈의 상단을 감싸는 파노라믹 조명 바에 각각 개
미국 정부가 YMTC 등 중국 내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에 미국산 제조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 정부가 이같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중국 내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칩을 만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웨스턴 디지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미국 메모리칩 제조업체를 보호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자료가 사라지는 D램과 달리 데이터가 계속 저장되는 장치다. 스마
PC 유통기업 서린씨앤아이가 호환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 DDR5 규격의 메모리 ‘팀그룹 엘리트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DDR5 플랫폼의 팀그룹 엘리트 시리즈는 총 6종이다. 4800MHz 제품군, 5600MHz 제품군으로 나눠진다.4800MHz 제품군은 DDR5의 정규 기본 클럭인 4800MHz(PC5-38400)와 램타이밍 40-40-40-77을 가져 CL40으로 표기된다. 용량은 ▲8기가바이트(GB), 16GB, 32GB의 싱글 킷 ▲8GB 용량 2개 구성의 16GB 듀얼 킷과 ▲16GB 용량 2개 구성의 32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기술인 238단 낸드플래시를 올해 하반기 시험 생산한다. 경쟁사인 마이크론이 최근 232단 낸드를 양산했지만 템포를 달리 가져가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2023년 CAPEX(설비투자)는 올해 대비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238단 낸드플래시의 연내 시험 생산을 완료하고 2023년 상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시장 전체 성장률을 넘어서는 성적을 내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176단 낸드플래시의 출하 비중이 202
SK하이닉스가 세계적인 물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 각종 대외 악재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과 함께 4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SK하이닉스는 27일 2분기 매출 13조8110억원, 영업이익 4조1926억원(영업이익률 3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2분기 대비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55.6%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8768억원(순이익률 21%)으로 44.7% 늘었다.SK하이닉스의 13조원대 분기 매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분기 최대 매출은 2021년 4분기에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조8110억원, 영업이익 4조192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55.6% 증가한 수치다.2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매출(12조3766억원)을 넘어선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 2021년 말 인텔 낸드사업부(솔리다임)의 매출이 합쳐졌고, 반도체 거래 통화인 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10대 그룹은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1000조원이 넘는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 그 구상이 틀어졌다. 고금리·고환율 등 자금 조달 비용이 늘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과도한 투자와 생산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 탓에 대기업들은 잇달아 국내외 투자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선제적으로 투자를 보류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1조 7000억원을 들여 자체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한다.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수요 위축 영향이다.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6월 29일 이사회를 열어 청주공장 증설 안건을 의결하려고 했지만, 논의 끝에 결국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연관기사韓, 美의 '칩4 동맹' 참전 여부 결단의 시간… 삼성·SK는 中 눈치D램 값 한달새 10% 하락… 소비자 '웃고' 제조사 '울고'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에 세운 투자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SK하이닉스 이사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그동안 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던 한국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중국 내 핵심 반도체 공장이 있고 수출 비중까지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상관없이 폭풍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각)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에 이른바 ‘칩 4 동맹’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8월말까지 답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칩 4 동맹은 미국, 한국, 대만, 일본 등 4개국 간 반도체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미국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속도인 '24Gbps GDDR6(Graphics Double Data Rate) D램'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Gbps(Gigabit per second)는 1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의 데이터다. 삼성전자 '24Gbps GDDR6 D램'은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활용한 3세대 10나노급(1z) 공정을 기반으로 한 16Gb 제품이다. 10나노급 D램은 1세대(1x), 2세대(1y), 3세대(1z), 4세대(1a) 등으로 표기한다. 관련기사팬데믹에 치솟은 D램값, 2년 만에 10%대 하락'24Gbps
지난해 말 삼성전자 ‘투톱’에 오른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의 희비가 엇갈린다. 2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스마트폰·가전 등 완제품 이익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결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자료를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77조3539억원, 영업이익 14조8669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14조8690억원)
삼성전자가 이번 주중 세계 최초로 차세대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All-Around) 기반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양산에 돌입한다.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를 추격할 승부수로, 삼성전자가 향후 점유율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빠르면 30일 3나노 공정이 적용된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 당일 양산 소식을 알리면서 고객사까지 공개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수율은 그동안 공식적으로 공개한 적 없는 만큼, 이번에도 공개 가능성이 낮다.
삼성전자가 다음주 중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양산에 돌입한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 삼성전자가 양산 일정을 연기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자 이를 적극 해명하는 모양새다.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3나노 양산 시작을 수율(결함없는 합격품 비율) 안정화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삼성전자가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낮은 수율에도 일부 고객사와 양산에 협의하며 단기 처방에 나선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 삼성전자가 양산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발표 했지만, 대만 TSMC와의 첨단공정 경쟁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이 주력으로 삼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올해 하반기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와 함께 IT 기기 출하량도 줄어들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22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보다 각각 3~8%, 0~5%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트렌드포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용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위축한 것에 따른
미국이 고강도 제재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해한 것이 오히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각) 지난 4개 분기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반도체 기업 20곳 중 19곳이 중국 업체였다고 자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해당 범주에 중국 업체가 8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블룸버그는 비디오칩 제조업체인 '상하이 풀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보안 감시장비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이 기간 수익이 37% 늘었고, 디자인 도구 개발사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술'이라는 단어를 세 번 언급하며 기술 초격차를 강조했다. 공급망 위기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등으로 국내외 경제 위기가 심화된 상황에서 기술 격차 확보를 통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표현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유럽 출장을 마치고 18일 오전 9시 40분쯤 전세기 편을 이용해 귀국했다. 그는 "이번에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도 만날 수 있었다"며 "또 우리 영업 마케팅 고생하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출장지와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성능 D램인 'HBM3'의 양산을 시작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2021년 10월 말 세계 최초로 HBM3를 개발한 지 7개월 만이다.HBM(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HBM3는 1세대(HBM), 2세대(HBM2), 3세대(HBM2E)에 이은 HBM 4세대 제품이다. 초당 819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풀HD 영화 16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업황 부진 우려를 딛고 2021년 대비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8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2021년보다 18.7%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WSTS는 3월 올해 메모리 시장 성장률이 1.1%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는데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조정한 것이다. D램 가격 하락 폭이 예상과 달리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1년 1538억달러(193조1000억원) 규모였고,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이 취임 6개월 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반도체연구소를 비롯해 30명쯤의 임원이 물갈이됐고 대외 위기 관리 컨트롤타워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2일 반도체 선행기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조직인 반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보직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매달 소폭의 인사이동을 하지만, 이번에는 평소보다 규모가 큰 편이다.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신임 반도체연구소장으로 송재혁(55) 플래시개발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송 부사장은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