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혁명이 온다‘패러다임의 대전환과 새로운 기회' 김재필 지음 | 352쪽 | 한스미디어 | 1만9800원"돈과 기술, 사람이 웹 3.0에 몰리고 있다."개발자 관점에서만 논의되어 온 웹 3,0의 개념을 사용자인 대중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정리한 책이 나왔다. 신간 ‘웹 3.0 혁명이 온다'는 웹 3.0의 거품 논란은 계속되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겠지만, 패러다임 빅뱅을 일으킬 웹 3.0은 분명하게 다가올 미래이다라고 강조한다. 저자 김재필은 세계의 기술과 자본, 인재가 메타버스에서 NFT를 지나 웹 3.0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류의 종말은 사이버로부터 온다 ‘사이버 무기 시장의 실체와 제로데이’니콜 펄로스 지음 | 김상현 번역 | 744쪽 | 에이콘출판 | 3만5000원"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사이버 무기 거래는 두터운 베일에 싸여 있다."뉴욕타임스 기자로 10년간 사이버 보안과 디지털 스파이 활동 분야를 담당한 니콜 펄로스는 "기밀과 은폐의 장막에 싸인 사이버 무기 시장의 실체를 부족하나마 조명해 더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긴요한 사회적 담론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도서 ‘인류의 종말은 사이버로부터 온다'를 써냈다.
2020년은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렸다. 특별한 전략 없이 뛰어든 투자자도 연간 5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시장이 달라졌다. 투자의 신이라면 불안한 장에서도 오르는 종목들만 골라서 투자할 수 있겠지만, 일반인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투자를 쉬기에는 불안하고, 투자의 신도 아니라면 남은 방법은 지속 가능한 투자 전략을 만들고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다. 만약 미국 시장에 투자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월드클래스 투자자와 경쟁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의 펀드 매니저도, 로빈후드 개미군단도 경쟁자다. 서학개미가 월드클래스를
디지털 마케터에게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발전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머지 않은 시일 내에 엄청난 성능의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가 수십억 단위가 넘는 빅데이터를 처리하면서 최적화를 수행하는 상황에서도 과연 디지털 마케터라는 존재가 필요할까?자동화에 힘입어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들은 더 적은 수의 인력으로도 훨씬 더 많은 양의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한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전문가를 완전히 대체하는 컴퓨터의 등장은 여전히 요원하다.이 책은 다가올 미래에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고자 하는
[북리뷰]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청약 당첨의 기술 ‘빚투’ ‘영끌’ ‘패닉바잉'... 올해 유행한 용어들인데, 하나같이 뒷맛이 쓰게 느껴진다. 자고나면 오르는 집값을 보고있노라면 월급으로 내집마련하는 건 이번 생에 불가능할 것 같고, 재테크를 하자니 종잣돈이 변변치 않다. 부유하게 누리며 살지는 못할지언정, 철마다 거처를 옮겨야 하는 내집 없는 설움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현실은 팍팍하기만 하다. 그런 처지는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청약 당첨의 기술』의 저자 배홍민, 공민규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들에겐 청약이란 동
영화 ‘다이하드3’에서 악당들은 미국 연방준비은행 금고를 습격해 1400억달러(약 164조원)의 금괴 탈취를 시도한다. 금괴가 불변의 가치재이기 때문인데, 만일 금고에 NFT(대체불가한 토큰)가 든 USB가 보관돼 있다면 어떨까.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이른바 암호화폐 말이다. 이런 것들이 금괴가 지닌 불변의 가치를 보유할 수 있느냐고? 책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의 저자 이장우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는 단호히 "그렇다"고 말한다. 금괴, 현찰 등이 지닌 검열저항성의 속성을 암호화폐가 공통적으로 지녔기
지금까지 인공지능을 몰라도 불편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인간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인공지능 산업이 성장하고 있고, 심지어 고유 영역이라고 여겼던 전문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행할 업무들이 늘어날 것이 자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우리는 스스로 인공지능과 어떻게 공존할지,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할지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앞부분에 인공지능의 이해를 돕고자 인공지능 개념부터, 인공지능에 사용되는 용어와 기술들을
[북리뷰]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다. 백번 글을 읽는 것이 한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말인데, 여기에는 글쓰기의 놀라운 비결이 담겨져 있다. 언뜻 글읽기가 보는 것만 못하다는 말에 글쓰기를 평가절하하는 것 같지만 ‘실천력’ 차원으로 달리 생각해보면 백번 보는 것보다 한번 써보는 것이 글쓰기 능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다. 때때로 글은 시청각이 담아낼 수 없는 감성을 활자에 담아 공감각을 구현해 내기도 한다. 글쓰는 작가이자 변호사인 정지우는
우리가 모르는 데이터는 왜 아는 데이터보다 치명적인가?빅데이터 시대를 사는 우리는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다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실 우리가 가진 데이터가 온전했던 적은 없었다. 손에 쥔 데이터는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르고, 정보의 세계는 우리가 위험천만하게 간과할 수 있는 다크 데이터로 가득하다. 저자는 온갖 유형의 누락된 데이터를 통칭해 ‘다크 데이터’라 부른다고 정의했다. 다크 데이터는 우리가 볼 수 없게 숨겨져 있는데, 그 때문에 우리는 오해하고 틀린 결론을 내리거나 나쁜 결정을 할 수도 있다. 다
[북리뷰] 자본 체력 빚이 1800만원인 A와 빚이 1억8000만원인 B가 있다. 누가 더 자산이 많을까? A? 아니다. 정답은 B다. 이는 ‘빚'과 ‘부채'의 해석과 연관되어 있는데, 같은 말 같지만 실은 두 단어는 미세한 차이를 지닌다. 빚은 흔히 ‘빚독촉' ‘빚더미’처럼 부정적인 뉘앙스로 많이 사용되며, ‘갚아야 하는 것’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부채는 금융언어로 "갚아야할 재화나 용역인 동시에 자산으로 묶인다는 뜻"을 지닌다. 예를 들어 순자산 30억원에 부채 20억원이면 총자산은 50억원이란 얘기다. "타인자본을
[북리뷰] 블루밍, 다시 열일곱 살이 된다면 천상 문학소녀 정여울 작가는 17살로 돌아간다고 해도 입시공부보다는 문학에 천착할 것이라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나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그. 그는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 해도 문학에 몰두할 것이라며 "분명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을 것이 뻔하지만, 그래도 한번 제대로 옴팡지게 반항해 보련다"며 문학을 향한 애착을 드러낸다. 그는 "내가 작가이기에 문학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문학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나의 삶, 나의
유튜브는 그저 자극적인 콘텐츠로 영상만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는가? 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만, 그림은 사람의 눈을 움직이게 한다는 말이 있다. 힘들게 영상을 만들어서 혼자서 즐길 것이 아니라면 되도록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고, 클릭을 유도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채널 디자인과 브랜드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재능과 감각이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대중이 좋아하는 디자인에는 비교적 단순한 규칙이 있다. 늘 비슷한 폰트에 익숙한 컬러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아무리 디자인의 감각이 없는 사람도 이런 단순
[북리뷰] 마음은 파란데 체온은 정상입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 이처럼 답하기 난해한 물음도 없다. ‘잘 지내고 있자’고 하자니 지금의 현실이 녹록하지 않고, 잘 못 지낸다고 하자니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질 것만 같다. 특히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 누군가는 대중성(?)에 따라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하지만,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지독한 고통이 감기처럼 잠시 앓고 지나가는 병처럼 여겨지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오죽했으면 실제 우울증 환자였던 『우울증 탈출』의 저자 다나카 케이이치가 우울증을 ‘마음
[북리뷰] 아내 대신 엄마가 되었습니다"아빠, 한국에서 온 우리 반 남자애가 나한테 빠가(바보)라고 했어." - 사유리 "그 애 참 똑똑하네. 네가 바보인 걸 바로 알아채다니. 앞으로 친하게 지내." - 사유리 아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의 집안은 남다르다. 흔한 고정관념을 철저히 파괴한다. 어릴적 사유리는 무조건 ‘내편'을 들어주지 않는 아빠가 야속했지만,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부모님"은 그의 미혼 출산을 흔쾌히 지지해주었다. 나이 마흔, 폐경을 앞둔 상황에서 오래 사귀었지만 결혼을 망설이는 남자친구를 뒤로 하고 임신을 결심
[북리뷰] 불안해 보여서 불안한 당신에게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아무런 힘도 없는 것, 이것이 인간들 사이에서 느끼는 가장 쓰라린 고통이다." -헤로도토스 이른바 MZ세대는 단군 이래 가장 총명한, 학력이 높은 세대다. 많이 배웠고, 똑똑하며, 문제해결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도 현 시대가 직면한 불황의 늪은 해답을 찾기 어려운 난제다.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란 암울한 분석, 자신을 잉여적 존재로 느끼는 자기비하의 파도는 넘기 어렵기만 하다. 그런 젊은이들에게 한창욱 작가는 책 『불안해 보여서 불안한 당신에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메시지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우리의 눈길이 머무는 곳 어디든 메시지를 쏟아 내고 있다. 그런 탓에 우리의 뇌는 오래전부터 필요 없는 메시지를 걸러 내는 데 최적화됐다. 이런 형세에서 기업이 문자 언어로 고객과 소통하는 활동을 통틀어 ‘메시지’라고 한다. 타깃 고객에게 통할 전략적 무기가 되는 메시지를 잘 뽑아내기 위해 ‘메시지(말)에 메시지(사상)를 담는 메시지(내용)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은 기업이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함이다.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채 잘못 노
IT 분야 이 주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미국 주식으로 시작하는 슬기로운 퀀트투자"주린이+코알못도 파이썬으로 쉽게 따라 하는 퀀트투자 레시피"김용환·Yubin Kim 지음 | 한빛미디어 | 416쪽미국 주식 퀀트투자 입문+실습서이다. 퀀트투자는 수학적, 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투자 종목을 발굴하는 투자 방법이다. 퀀트투자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명한 전략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개념을 이해하고, 어떻게 구현됐는지 기본기를 따라 하며 배워야 한다. 다만 투자 대가들의 전략을 소개한 책은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전략을
[북리뷰] 초속도 디지털 전환 불변의 법칙 디지털 시대다. 기업에 있어 디지털 시대라 함은 단순히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는 기술기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전통 산업 분야라 하더라도 사업을 영위하는 방식을 디지털화함을 뜻한다. 사실 대다수 기업은 이런 추세를 파악하고 나름의 시도를 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파일럿 연옥'(시범 운용만 수년째 반복하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그런 기업들을 위해 컨설팅 기업 맥킨지 소속의 저자들은 책 『초속도 디지털 전환 불변의 법칙』(청림출판)을 통해 나름의 해법을 선사한다. 먼저
팬데믹은 우리 사회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역학 관계를 놀라운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의 숨은 확장 전략을 낱낱이 분석한 전작 『플랫폼 제국의 미래』으로 주목받은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는 책 『거대한 가속』(리더스북)을 통해 그 ‘속도'에 주목한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개인과 사회, 비즈니스의 모든 추세가 10년 앞당겨졌다고 주장한다. 2020년 8월 애플의 미국 증시 시가총액은 최초로 2조 달러를 돌파했다. 그해 3월에 있었던 글로벌
책을 추천받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개인 맞춤형으로 책을 추천받는 비공개적 방법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공개적 방법이다. 전자에는 나를 잘 아는 사람이 내 취향과 상황에 알맞게 추천하는 방법이 있고, 후자에는 시중 서점에 발표하는 베스트셀러 목록이 해당한다. 그 중 베스트셀러는 책을 추천받는 가장 일반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많은 사람이 기꺼이 돈을 지불한 결과물이란 점에서 나름의 공신력을 지닌다. 사람들은 가치있는 곳에 돈을 지불하고, 베스트셀러는 그런 가치가 있다는 방증이니까. 현재 대형 서점은 저마다의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