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코드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 빅테크 PM은 이렇게 일한다닐 메타·아디티야 아가쉐·파스 디트로자 지음 | 이정미·최영민 옮김 | 636쪽 | 윌북 | 3만3000원책상머리에서 나온 겉핥기식 지식이 아닌 몸으로 익힌 지식과 기술을 담은 IT 전략서가 나왔다. ‘7가지 코드’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덕트 매니저(PM) 3인이 52개 테크기업 67인 리드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상대한 사례들을 분석해 IT격전지에서의 성공방정식을 풀어냈다. 저자들은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 패턴을 발견했고, 그 패턴을 공식으로 다듬어 ‘
네이버와 카카오가 수장이 바뀌고 처음 받아든 2분기 실적에서 각각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커머스·콘텐츠 등 성장률이 둔화하고 인건비가 늘어나는 등 전망이 좋지 않았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양사 모두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네이버는 콘텐츠 부문에서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카카오는 속도를 조절해 전반적 체질 개선을 우선으로 하는 모양새다. 역대 최대 실적이지만 인건비 부담 여전네이버는 연결 기준 매출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일본 관계사 라인을
트위터가 인재영업팀 인원의 30%를 정리해고했다고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인수에 대비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WSJ는 "이번 구조조정 결정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440억달러(약 57조1340억원) 트위터 인수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트위터 인재영업팀으로 100명 미만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 직원들과 만나 정리해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올해 5월 머스크가 트위터의
‘빅테크 규제론’이 다시 힘을 얻는 모양새다. 새 정부는 당국의 직접 개입보다는 기업의 자율규제에 힘을 싣고자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빅테크 규제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면서다.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한 국가의 법을 얼마든지 우회할 수 있다는 현실을 목격한 만큼 국내외 빅테크 기업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규제를 재고민해야 할 때다. 인앱결제강제방지법의 미비점을 고찰하고 주요 국가가 빅테크 규제를 어떻게 추진하는지, 이들은 빅테크 플랫폼을 어떻게 견제하는지 면밀히 참고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빅테크 기업 규제 방향은 두 가지다.
해외 주요 빅테크 기업에서 ‘감원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구조조정이나 신규채용 연기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고용한파에도 개발자만큼은 예외라는 분석이다. 테슬라·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 ‘보릿고개’ 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이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는 정규직 근로자 10%쯤을 줄이기로 했다. 신입 사원은 물론 인턴십 2주차 직원의 채용도 취소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직원들에
인기 OTT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 ‘돈룩업’은 주제보다 ‘인공지능’의 무서울 만큼 정확한 예측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였다. AI는 한 인간의 성향 분석은 물론, 그가 언제 어떻게 사망할 것인지 기술한다. 개인 데이터를 AI의 판단에 모두 제공하며 발생한 일이다. 영화 속 AI는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99.999%에 달한다는 결과를 내놓는다. 인간의 미래는 자유 의지를 통해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돈룩업 속 세상은 인간의 숭고한 가치 자체를 무시한다. 물론 허구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쩌면 지금과
"핀테크 규제의 목적은 시스템 건전성 유지와 소비자 보호다."이준수 금융감독원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30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디지털 금융에 대한 규제원칙과 빅테크 금융규제 방안 구상' 세미나에서 "동일기능 동일규제가 중요하지만, 플랫폼화한 인터넷 은행 등 빅테크의 경우 기관 중심 규제와 동일기능 동일규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규제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수 부원장보는 "기관 중심 규제만을 적용하고자 했을 때 리스크 판단 기준이 없어, 아직은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현행 규제 틀내에서 할 수 있는 건 신속하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있어, 무작정 ‘문제가 있으니 규제하자'고 따지기 보다, 이들의 진출 분야를 세분화 해 검토한 뒤 어떻게 규제할지를 논의해야 한다."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0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디지털 금융에 대한 규제원칙과 빅테크 금융규제 방안 구상' 세미나에서 "빅테크가 실제 금융권에 진출에 어떤 사업을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정준혁 교수는 "규제의 방향성을 정할 때 동일기능 동일규제에 대한 이견은 거의 없다"며 "다만 규제 수준을 금융 기관에 맞출 것인지, 반대로 금융 기관의 허
"이제 핀테크에 규제를 적용하는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사진)은 30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디지털 금융에 대한 규제원칙과 빅테크 금융규제 방안 구상' 세미나에서 "지난 10년간 핀테크가 창조한 혁신기술을 충분히 알게됐다"며 이제는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이 같이 밝혔다.김자봉 선임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은행에 규제가 몰리니 상대적으로 빅테크에 수요가 몰렸다"며 "하지만 핀테크와 빅테크의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 대세"라고 했다. 이어, "빅테크에서 핀테크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우리
미국에서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의 사업 확장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규제입법안의 통과가 임박했다. 늦어도 7월 안으로 자기사업우대행위를 금지한 빅테크 규제안이 상원을 통과할 전망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조적 행보를 걷고 있다. 플랫폼 산업 보호에 방점을 두면서 민간 주도 자율규제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美·EU, 빅테크 독과점은 못참지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플랫폼 기업 독과점에 강력한 제동을 걸 수 있는 규제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조만간 통과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 상하원 양당 의원들이 6월 8일 빅테크
길고 긴 코로나19가 엔데믹 단계로 접어들면서 ‘집콕 특수'를 누렸던 온라인 플랫폼 기업(네카오 등)이 성장 둔화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개발자 임금 인상이라는 부담이 커진데다가, 국내 ‘문어발 확장'을 자제하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은 ‘글로벌'을 대안으로 내세웠으나 ‘콘텐츠' 외에는 이렇다할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메타버스를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 역시 뚜렷한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 IT조선은 위기의 빅테크 기획을 통해 이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성능 D램인 'HBM3'의 양산을 시작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2021년 10월 말 세계 최초로 HBM3를 개발한 지 7개월 만이다.HBM(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HBM3는 1세대(HBM), 2세대(HBM2), 3세대(HBM2E)에 이은 HBM 4세대 제품이다. 초당 819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풀HD 영화 16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시장을 독점한 구글은 6월 1일 인앱결제를 의무화한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장 지배적 지위를 악용한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까지 개정(일명 구글 갑질방지법) 했지만, 구글의 꼼수 정책에 한계를 드러냈다. 피해는 플레이스토어를 이용하는 앱 제작사와 소비자 몫이지만, 뾰족한 대안 마련이 쉽지 않다. 한국의 법 망을 피해가는 구글의 행보는 그야말로 감탄스러운 지경이다. 3월 15일 시행된 구글 갑질방지법은 플레이스토어(앱 마켓)에 등록된 모든 앱
‘웹3.0’ 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인 블록체인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조직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웹3.0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NFT·가상자산지갑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이 웹3.0 시대 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웹3.0이란 탈 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를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을 의미한다. 과거 웹2.0은 페이스북·넷플릭스·구글 같은 거대 플랫폼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독점하는 체제였다. 반면 웹3.0은 데이터 소유권을 서비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여파가 빅테크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러시아와 유럽 지역 사업에서 매출 타격을 면치 못했다. 주가에도 불똥이 튄다.앞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ICT 기업 대상 초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실상은 전망과 달랐다. 글로벌 IT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각) 시스코시스템즈(이하 시스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회계연도 3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네이버·카카오페이가 지정한 수수료율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나섰다. 앞으로 네이버·카카오페이는 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 이는 네이버·카카오페이와 카드사 간 ‘동일기능·동일규제’ 이슈로 인해 나온 정책이다. 네이버·카카오페이 같은 빅테크와 카드사는 똑같이 소비자에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일기능을 가졌지만, 동일한 규제는 적용 받지 못한다고 카드업계서 주장하며 발생한 이슈다. 카드사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네이버·카카오페이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을 따르니 동일한 규제를 받을 수 없다
국내외 기업이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선정하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연동하기 위해 ‘웹3.0’으로 뛰어들고 있다. 구글은 블록체인 전문기업 대퍼랩스와 손 잡았고, 메타(구 페이스북)는 사명까지 바꾸면서 웹3.0시대 선점을 위한 기술 확보에 애를 쓰고 있다. 국내 토종 빅테크 네이버도 예외는 아니다. 네이버는 가상공간 메타버스 제페토 구축에 그치지 않고, 현실의 3차원 복제판을 지향하는 아크버스 개발을 통해 웹3.0시대 대비에 나섰다. ‘웹3.0’시대…올해 투자금만 2조1300억원
빅테크 기업을 향한 세계 각 규제 당국의 입장이 강경해지고 있다. 구글, 애플,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이 장악한 플랫폼 비즈니스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의 영업 방식에 제동을 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우리나라는 주요 플랫폼 기업 독점 규제론이 대두한 상황에서 갑질 규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GAFAM 영업 방식 제동거는 유럽 디지털시장법(DMA법) 추진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회 의원들은 디지털시장법(DMA)의 주요 내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 적용된다. 실무진 검토가 끝나면 법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등 양당 대표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플랫폼 기업 규제 강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대선 후보가 공통적으로 거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수수료 문제를 지적해 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공택시앱을 대안으로 내세우는 등 엇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플랫폼 기업과 거래하는 다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표심이 직결된 영향으로 보인다. 플랫폼 ‘갑질' 문제 해결 초점 둔 두 후보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플랫폼 거래시장에서 발
미국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 규제론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재명과 윤석열 등 대선 유력 후보 역시 집권 이후 빅테크에 일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빅테크를 향한 본격적인 규제 방법론 고민은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어떻게’다. 전문가들은 미국식 사전규제 논의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접목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이에 IT조선은 산업조직론, 시장분석, 경쟁정책 등을 연구하는 윤경수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만나 차기정부의 올바른 규제 방법론을 들어봤다. "미국식 사전규제 논의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접목시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