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온플법)을 공정위에 폐기하라고 주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은 현행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이 안될 경우 자율규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플랫폼 경제 질서에서 나타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의 갑질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온플법 폐기 방침에 뒤숭숭한 공정위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정통한 관계자와 업계에 따르면 인수위원회는 공정위를 상대로 그 동안 추진해온 온플법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주문했다. 공정위 사정에
공정위가 지난해 11월 온플법 수정안을 내놓은 이유는 플랫폼 갑질 규제를 위한 추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공정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플랫폼 기업의 갑(거래상지위)를 정교하게 판단하기 위한 고시안도 잠정 마련한 상태다. 그러나 대선정국이 다가오고, 여야가 모두 적극적인 입법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공정위의 플랫폼 갑질 규제 의지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갑질'을 규제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공정위 추진)과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보호에
정부 여당이 조정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수정안'이 나온 가운데 플랫폼 업계에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복 규제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소형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높여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바람직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정부여당의 온플법 수정안이 중복 규제로 인한 기업 부담을 높이고, 행정 비용 증대 등으로 중소형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앞서 국회는 공정거래위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뒀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고민 중인 플랫폼 독과점 규제에 비해, 법의 규제 강도는 높지 않다고 평가한다. 다만 해당법이 타깃으로 하는 규제 대상 플랫폼의 범위가 넓어,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중소형 스타트업 플랫폼 입장에서는 규제 리스크 우려가 나온다. 온플법, 이달 통과 목전…플랫폼 사업자 ‘갑질' 규제 초점 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온라인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화법)'과 전혜숙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주도권을 놓고 정부 부처 간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의원과 부처 관계자들이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9일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 보호와 플랫폼 거래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 핵심 내용은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에게 단체 구성 및 협의 권한 부여하는 것이다. 이용사업자 단체의 실질적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중개사업자가 정당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산업 규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부처 간 영역 다툼으로 인한 불필요한 중복 규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처간 경쟁보다는 협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보호법 토론회에서 김유향 국회입법조사처 기획법무담당관은 플랫폼 특성상 단일법으로 규제가 어려운 만큼 각 부처 간 협의가 중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실무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플랫폼 특징을 고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이달 국회에 제출된다. 구글·네이버·카카오 등이 적용 대상이다. 하지만 업계에는 ‘역차별’을 우려한다. 해외 기업 규제 실효성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온라인플랫폼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온라인플랫폼 법은 플랫폼 사업자가 불공정행위를 해 공정위가 시정명령을 내렸는데도 이행하지 않거나 보복했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입점업체에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하거나 손해를 부당하게 떠넘기는 행위, 부당하게 불이익이 가도록 거래조건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짜뉴스 규제를 강조하자, 인터넷 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사회 혼란을 막겠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이은 규제 압박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를 주요 입법 과제로 삼고 2월 임시국회에서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앞서 1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가짜뉴스 등을 언급하며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관련 입법은 2월 임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 ‘갑질’에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플랫폼 기업이 입점업체에 불공정거래 행위를 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제정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11월 9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적용 대상은 입점업체와 소비자 사이에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오픈마켓, 배달앱, 앱마켓, 숙박앱, 승차중개앱, 가격비교사이트, 부동산‧중고차 등 정보제공서비스, 검색광고서비스 등이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