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국내 산업계를 들썩이게 한 버추얼 휴먼이 기업 광고 모델에서 벗어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들 버추얼 휴먼은 접점을 늘리며 팬덤을 구축하고 있어 실제 연예인, 인플루언서와 직접 경쟁 관계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가수 데뷔부터 토크콘서트까지…대중 접점 늘린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V 광고 등을 통해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던 버추얼 휴먼들의 활동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해 음원 발매, 토크콘서트, 잡지 화보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 창구를 늘리는 모습이다. 크
SPC그룹은 15일 파리바게뜨 홍보대사로 가상인간 ‘와이티(YT)’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영원한 스무살(Young Twenty) 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가상인간 'YT'는 자유로운 Z세대의 취향과 패션감각 등을 반영한 SNS콘텐츠로 공감을 얻으며 1만6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했다.파리바게뜨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통통 튀는 감성을 가진 와이티의 이미지와 파리바게뜨의 친근한 이미지가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해 엠버서더로 선정했다고 전했다.SPC 관계자는 "앞으로도 MZ세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마케팅을 다양하게 시도할
티몬이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공동으로 단독 상품을 기획하는 ‘위드티몬(with TMON)’이 소비자들 사이서 인기다. 위드티몬은 저렴한 가격의 차별화된 상품과 인플루언서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소비자들에게 상품 신뢰도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티몬이 선보인 ‘정육왕편’은 판매 첫 날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매진되고 매출도 누적 3억원을 넘겼다. 10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공격수 셰프편’도 하루 만에 준비 수량이 매진된데 이어, 판매 1주일만에 누적 매출 1억5000만원을 달성했다.티몬은 인플루언서가 직접 출연해 상품 기획 스
LG전자의 가상 인간 '김래아'(Reah Keem)가 가수로 전격 데뷔한다.LG전자는 최근 윤종신 등이 속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래아의 가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래아의 노래는 물론 목소리까지 프로듀싱한다.래아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 인간이다.래아는 2021년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김대중컨벤션센터와 ‘2021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를 공동 주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메타버스, 그 이상의 콘텐츠’를 주제로 9일부터 4일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KCTA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가상 세계와 일상을 연결하는 메타버스가 최신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관련 기업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메타버스 주제관을 전시회에 마련했다. 메타버스 주제관에는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버추얼 인플루언서 ▲메타버스 플랫폼 ▲패션·뷰티 ▲바이오
1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최근 3년사이 20배 급성장한 밀키트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최근 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유명인을 내세운 상품이 쏟아진다. 부모님 세대를 넘어 최근 MZ세대(1981~2010년생)로 시장을 확장한다. 밀키트 제조사 프레시지는 130만명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레시피로 제작된 ‘박막례 비빔국수’ 밀키트 2종을 최근 선보였다. 유튜브에서 누적 합산 1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비빔국수 만들기 영상의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사용자가 인공지능(AI)과의 협업으로 직접 선호 음악을 목록화해 테마리스트를 꾸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는 ‘크리에이터 테마리스트'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테마리스트는 AI 기반의 사용자 참여형 플레이리스트다. 플로 사용자가 크리에이터가 돼 자신의 취향을 담은 테마리스트를 꾸리면서 AI 추천 기술에 도움을 받는 식이다. 테마리스트를 만든 후에는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이새롬 플로 브랜드&마케팅팀장은 "반전 취향을 가진 아티스트, 인플루언서부터 숨겨진 선곡 장인까지 크리에이터 테마리스
게임 콘텐츠가 변화한다. 과거에는 이용자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던 반면 이제는 다른 사람의 게임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즐길 수 있도록 바뀌고 있다. 5G 통신 인프라 보급과 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1인 미디어 플랫폼 발전에 따른 변화로 분석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 개발사들은 ‘보는 게임’에 초점을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직접 게임을 즐기는 이들도 있지만 남이 하는 게임을 보는 것만으로 대리 만족을 느끼는 이들도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조사
’크리에이터’가 각광 받는다. 한 분야에서 오래 쌓아온 전문성 및 정보, 여기에 개성과 재미까지 녹여낸 이들의 콘텐츠는 많은 이들이 보고 즐긴다. 크리에이터들은 자연스레 수만~수백만명에 달하는 구독자와 월간 수만시간이 넘는 시청 시간을 갖게 됐다.구독자수는 신문의 독자수, 발행 부수다. 시청 시간은 TV의 시청률이다. 이에 크리에이터들은 수많은 독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미디어이자, 기존 미디어와 여러 면이 다른 ‘뉴 미디어’를 자처한다.기존 미디어 종사자로서 절반은 동의한다. 크리에이터들은 기존 미디어인 신문·방송과는 사뭇 다른 방
CJ ENM은 네이버제트와 협업을 통해 가상세계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CJ ENM은 MZ세대 인기 창작자의 무대를 증강현실(AR) 기술로 확장해 제페토 플랫폼 내 ▲크리에이터 활동·육성 ▲광고∙마케팅∙세일즈 ▲커머스 사업 등을 공동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창작자는 제페토 이용자들과 소통하거나 자신만의 가상 캐릭터 의상을 제작해 선보이거나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CJ ENM은 창작자 ‘띠미(구독자 91만명)’와 아역 배우이자 창작자인 ‘이채윤(구독자 8만명)’을 11월 제페토 앱을 통해 가상 인플루언서로 데뷔시켰다. 회사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000명이 넘는 인플루언서(MS MVP)들을 발굴해 이들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공동체 전체 성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글로벌 인플루언서팀 이사의 말이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주관하는 ‘2021 소프트웨어 산업 전망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기업의 리더십, 앞으로의 준비’를 주제로 세션 발표에 나섰다. 이소영 이사는 "MS가 찾는 인플루언서는 기술을 잘 알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
삼성전자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손잡고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NEON)’ 사업 협력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네온은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 사업화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STAR Labs)’가 만든 인공인간이다. 실제 사람과 같은 형상과 표정으로 사용자에게 반응하고, 기억을 학습한다.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처음 공개됐다.네온은 '실제(Reality)’ 같은 자연스러운 형상과 행동을 '실시간(Realtime)’, '반응형(Responsive)’으로 제공하는 '코어 R3(CORE R3)'
PC 부품 업계가 구독자를 무기로 잘못된 정보와 막말로 브랜드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유튜버의 갑질을 더 이상 묵인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PC 업체가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모 유명 하드웨어 유튜버를 보이콧했다. PC 조립 판매업을 겸하고 있는 해당 유튜버에게 일체의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그의 안하무인 격인 행동을 경험했던 업체들이 잇달아 보이콧에 동참하고 있다. 구독자를 내세운 그의 갑질행보에 그간 참아왔던 PC 업계가 분통을 터트렸다.발단은 그가 9월 중순 유튜
김상희 국회 부의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경기 부천병)은 15일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유튜브 뒷광고 방지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뒷광고를 없애기 위한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앞서 수차례 발의되었지만, ‘정보통신망법’을 통한 규제 법안은 처음이다.김상희 부의장의 유튜브 뒷광고 방지법은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로 하여금 자신이 운영하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뒷광고가 유통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시행하도록 한다. 나아가 뒷광고로 이익을 얻는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에게 뒷광고 근절을 위한 책임을
LG전자가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초(超)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알리기 위해 올리비아 팔레르모를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홍보대사)에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리비아 팔레르모는 패션 분야 글로벌 인플루언서다.LG전자는 영상, 사진 등을 활용한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올리비아 팔레르모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LG 시그니처의 차별화된 가치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보여줄 계획이다. 새 앰버서더가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LG 시그니처 브랜드 가치와 진정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미
승승장구하던 크리에이터 업계에 ‘뒷광고(대가를 받아 만든 광고를 대가 없이 만든 일반 콘텐츠처럼 꾸미는 행위)’ 폭풍이 불어닥쳤다. 내로라하는 크리에이터 여러명이 뒷광고를 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은퇴한 이도 있다.뒷광고의 해악은 크다. 대가를 받고 만든 광고인 만큼, 상품이나 서비스의 단점을 잘 다루지 않는다. 심지어 이를 왜곡, 축소하는 경우도 있다. 값 비싼 전자제품과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몸 안팎에 영향을 주는 건강식품 등 민감한 상품을 살 때에는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하지만, 뒷광고 콘텐츠는 장점만 늘어놓는
미래통합당 이영 의원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등이 펼치는 SNS마케팅 소비자관련법 위반행위 10건 가운데 6건이 뒷광고(광고지만, 광고가 아닌 것처럼 콘텐츠를 만드는 행위)라며 소비자 피해를 막을 개선안을 주문했다.이영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2020년 7월간 집계된 ‘SNS 마켓(상거래) 소비자관련법 위반행위’는 총 458건이다. 이 중 60%인 277건이 광고임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나타났다. SNS상 상거
‘확실히 빠르고 간편하다. 그런데, 번들은 왜 제외하지?’IT조선이 ‘갤럭시 투고’ 서비스로 갤럭시노트20을 대여한 소감이다. 제품 정식 출시 전 간편하게 근처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신제품을 받아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남보다 먼저 내 스마트폰처럼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쉬운 점도 있다. 최대 2박 3일 대여가 가능했지만 다른 장치 없이 손에쥘 수 있는 것은 오직 단말기 뿐이다. 충전기 등을 포함한 번들(스마트폰 구매시 함께 얻는 충전기와 이어폰 등의 박스 구성품)은 대상이 아니다. 실시간으로 대여 가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국회의원은 11일 인플루언서 뒷광고(광고·협찬 사실을 숨긴 채 마치 자신이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물건처럼 홍보 광고 영상)을 제재하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법안에는 기업로부터 홍보성 요구를 받아 상품을 추천한 경우, 그 내용과 함께 경제적 대가를 받은 사실을 고지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는 처벌 조항이 담겼다.한국소비자원이 2019년 10월~11월까지 실시한‘SNS 부당 광고 관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위 인플루언서 계정 60개에 올라온 광고 게
첨단 기술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는 ‘춘추전국시대’다. 우리 정부도 제2벤처붐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피땀어린 노력으로 창업한 이들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글로벌 시장을 평정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을 꿈꾸며 날개를 펼치는 기업을 집중 탐구한다. [편집자주] 인플루언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사람을 의미. 최근에는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큰 인기를 끄는 이들을 통칭함)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서비스가 있다. 올해 1월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