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과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사업 관련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이는 SK온과 리튬·니켈, 양·음극재, 리사이클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을 다루는 포스코그룹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셈이다.양사는 1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지동섭 SK온 대표와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사업의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 사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양·음극재, 리사이
내수 시장에 의존한다는 평가를 받던 중국 배터리 기업이 북미와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K배터리 진영을 위협한다. K배터리는 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에 발목을 잡혔지만, 원자재 확보가 용이한 중국 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북미·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17일 배터리 업계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인 중국 CATL은 최근 6조원을 투자해 북미에 연간 80GWh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 등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CAT
한국전기연구원(KERI, 이하 전기연)은 비싼 희토류 대신 자원이 풍부한 황(S)을 양극재로 사용해 제조단가를 낮춘 '저비용 플렉시블 고에너지 밀도 리튬황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리튬황배터리(Lithium-sulfur Battery)는 이론적으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5배나 높아 차세대 배터리 대표주자로 꼽힌다.리튬황배터리는 쓰면 쓸수록 수명·안전성이 저하돼 그간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리튬황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리튬과 황이 만나면 황화리튬, 일명 '리튬 폴리설파이드'가 된다. 중간 생성물인 리튬
SK온은 4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과 표준을 만들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SK온과 KERI는 앞으로 배터리 성능과 신뢰성, 안전성 등 분야에서 면밀한 실험·연구를 통해 더욱 진보한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SK온은 "SK 배터리는 지금까지 1억5000만개의 셀을 납품하는 동안 화재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독보적인 안전성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초격차' 안전성을 구축하기 위해 KERI와 협력에 나선다"고 설명했다.양측은 배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한다. 미래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낸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시장은 2025년 1600억달러(184조원) 규모로 팽창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K배터리 3사는 배터리 산업 성장 속도에 맞춰 인재 확보전에 나섰다. 2020년 말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추산한 2차전지 인력 부족 현황은 석박사급 연구·설계인력 1013명, 학사급 공정인력 1810명 등으로 나타났다.19일
‘테슬라가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시기상조’다.테슬라 ‘배터리 데이’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테슬라가 모빌리티 분야를 넘어 배터리 시장의 메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 전략과 계획을 직접 밝힌다. 테슬라는 전기차 양산을 선도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자리를 꿰찼다. 8일 IT조선이 업계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테슬라는 단기간의 연구개발로 배터리 분야에서의 기술 차이를 단번에 따라잡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미 국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