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수장이 바뀌고 처음 받아든 2분기 실적에서 각각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커머스·콘텐츠 등 성장률이 둔화하고 인건비가 늘어나는 등 전망이 좋지 않았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양사 모두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네이버는 콘텐츠 부문에서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카카오는 속도를 조절해 전반적 체질 개선을 우선으로 하는 모양새다. 역대 최대 실적이지만 인건비 부담 여전네이버는 연결 기준 매출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일본 관계사 라인을
방송통신위원회는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첫 논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의체는 미디어·법학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관계 부처로 구성돼 약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은 포털 중심의 뉴스서비스 생태계가 공정하게 조성되도록 미디어 플랫폼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2000년 전후 선보인 포털의 뉴스 서비스는 언론사 제휴를 통해 기사를 제공받고, 언론사 구독 혹은 추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 기사가 노출되는 구조다. 포털 내에서 손쉽게 다수의 언론사 뉴스를 볼 수 있다는 편의성으로 202
LG유플러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 포털 운영사인 키노라이츠와 ‘OTT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OTT 콘텐츠를 시청하는 자사 가입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LG유플러스는 앞으로 자사 서비스와 키노라이츠 솔루션을 연계해 가입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키노라이츠 솔루션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양사 협력도 진행한다.앞서 LG유플러스는 3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과 키노라이츠를 상대로 25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LG유플러스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올해 국정감사(국감)에만 세 번 출석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4일 저녁 전체회의를 개최해 21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대상 종합감사 증인 참고인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과방위는 여야 합의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 윤구 애플코리아 대표,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성재호 방송기자연합회장 등 총 여섯 명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참고인으로는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을 명단에 올렸다.김 의장이 21일 국감에 나올 경우 올해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 마련된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이 조성 목적과 달리 국가 사무에 활용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방발기금 재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존에 방발기금 조달 대상이던 방송·통신 사업자의 부담과 불만이 늘어간다.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자 중심에서 사안을 보고 대안을 마련하기 보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를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송 수단별로 사업자를 구분해 방발기금 조달 주체와 운용 방향을 따지는 대신, 전송 수단을 구분하지 않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 행태에 맞춰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논지다. 최근 방송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빅테크의 독점을 막을 핵심 3인방의 임명을 했다. 독과점 관행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셈이다. 이들의 이력은 화려하다. 법무부 반독점 국장에 임명된 조너선 캔터 변호사는 20여 년간 성공한 반독점 변호사로 꼽힌다. 그는 구글에 맞선 회사들을 수년 간 대리하는 등 이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해 왔다. 또 평소 자신의 로펌은 ‘반독점 지지 회사’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수장이 된 리나 칸 위원장은 ‘아마존 킬러’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
플랫폼 기업 고객이 기업 알고리즘 작동 원리를 요구하면 이를 설명하도록 하는 내용의 초당적 법안이 발의됐다.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과 금융기업 등이 법안의 ‘사정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인터넷 업계는 지나친 규제라며 반발하는 모양새다. 법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알고리즘 투명화법'(정보통신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에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누구든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에 알고
포털의 뉴스 편집권을 제한하거나, 뉴스 노출 알고리즘 근거를 공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 발의가 잇따른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는 난색을 표한다. 특히 네이버 불만이 고조된다. 일각에선 대선 일정이 다가오면서, 지나친 ‘포털 때리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정당에 불리하고 편파적인 뉴스 유통의 책임을 포털에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을 비롯한 인터넷 업계가 쏟아지는 포털 뉴스 규제안에 당혹스러워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미디어특위 1차 보고 회의를 열고 포털의 자체 뉴
구글의 무료 뉴스 사용 관행에 국제적 제동이 걸린 가운데, 한국에서도 구글에 뉴스 저작권료를 받아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외 플랫폼에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 지위를 부여하는 한편, 취재 기사 또한 저작권법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 구글에 뉴스 사용료를 받아낼 수 있는 입법 안이 추진되는 중이다. ‘빅테크 플랫폼 기업' 견제를 강조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구글 등 주요 테크기업에 글로벌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다. 테크 기업의 독과점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트래픽 확장에 이용해 온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지불을 요구하는 흐름
조 바이든 행정부가 1월 출범 이후 대(對)중국 강경 기조를 이어간다. 중국의 첨단 기술·IT 굴기에 제동이 걸기 위한 목적이다.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어온 우리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IT 연관 산업에는 위기이자 기회다. 우리 기업의 중국 수출길이 막히는 불안요소가 있지만, 미 정부의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부합할 경우 경영 환경에 날개를 다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IT조선은 [바이든 시대 韓 IT] 시리즈 연재를 통해 바이든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춘 산업별 해법을 제시한다. 구글을 둘러싼 규제가 세계로 확산된다
"저널리즘, 질보다 양을 추구하는 AI 알고리즘에 휘둘려"가짜 단독·보도자료로 포털 노출에만 목매네이버·다음 등 포털의 뉴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가짜 단독과 보도자료에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뉴스 AI 알고리즘을 악용한 운영 방식이라는 것이다. 24일 언론계와 학계 등에 따르면, 포털의 뉴스 편집 AI 알고리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은 각각 AI 아리스와 루빅스가 뉴스 편집을 담당 중이다. 이들 AI는 가짜 단독에 휘둘리는 경향이 뚜렷히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
"베끼지 못할바엔 훔치자" 中, 한복·김치·독립운동가 등 韓 문화·역사 가로채기 점입가경중국의 역사왜곡이 점입가경이다. 한복·김치 같은 한국 고유 문화를 중국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 윤봉길·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마저 조선족이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린다. 이런 역사왜곡 선봉에는 게임과 포털이 있다. 전문가는 중국 역사왜곡이 일부 세력의 떼쓰기가 아닌 조직적인 움직임인 만큼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경고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교양학부)는 2월 16일 바이두에 독립운동가의 국적·민족을 바르게 표기하라는 항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16년 만에 폐지한다. 네이버는 급상승검색어 서비스와 모바일 네이버 홈의 ‘검색차트’ 판을 오는 25일 종료한다고 4일 밝혔다.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는 2005년 5월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다. 일정 시간 동안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간 한국인의 관심사를 나타나는 핵심 지표 역할을 했다. 하지만 급상승검색어가 정치적·상업적으로 이용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기업이 검색어 순위를 마케팅 수단으
올해 인터넷 포털 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특수를 누렸다.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질 전망이다. 검색 광고 중심에서 벗어나 쇼핑, 금융, 콘텐츠, 클라우드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는 평가다. 인터넷 기업을 겨냥한 잇단 규제는 넘어야 할 산이다. 라이브커머스 승부수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이 시장은 오는 2023년 10조원대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포털 업계가 라이브 커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포털 사이트의 배경음악(BGM) 서비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지난해 다음이 BGM 서비스를 중단한데 이어 네이버는 카페·블로그에서 이달 서비스를 종료키로 했다. 3일 네이버에 따르면 아이템팩토리 뮤직샘 서비스를 9일 종료한다. 2014년 12월 시작된 뮤직샘은 블로그와 카페를 꾸밀 수 있는 BGM 아이템을 판매해왔다. 아울러 네이버 블로그·카페 PC 뮤직 플레이어도 각각 23일과 22일 서비스가 멈춘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종료에 따른 조치다. 플래시는 PC 웹브라우저에서 음악 등 콘텐츠를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해외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는 전 분야에 걸쳐 해외 진출을 검토하는 한편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 강화에 집중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네이버는 일본 검색 시장에 재진출한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수 차례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기대가 크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 브랜드와 야후재팬의 검색 서비스 노하우가 힘을 실을 것이란 예측이다. 네이버는 이를 바탕으로 일본 맞춤형 인공지능(AI) 기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열릴 종합감사에 출석할 증인 채택을 놓고 평행선 논의를 이어간다.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관계자 출석여부를 놓고 줄다리기 협상이 계속되는 탓이다. 지난주 과방위 여야 간사는 12일까지 포털 사업자를 포함한 기타 참고인 조사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지만 합의가 불발됐다.13일 국회에서 열린 ICT 공공기관 국정감사는 시작하자마자 여야 의원들의 증인 채택과 관련한 의사진행발언만 30분넘게 이어졌다.야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은 "과방위 국감 4일째인데 핵심 증인과 참고인 관련 여야 합의가 되
단순 업무 지원 넘는 자동화 협업 포털 ‘원팀’ 공개협업 솔루션이 각광을 받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기술로 협업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법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기술로 협업 솔루션 시장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리드원(대표 김계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화를 제안하고,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포털 ‘원팀’을 개발했다. 기존 사람의 업무를 대신해주는 개념의 자동화 기술을 넘어서, 사람과 기계의 협업을 꾀했다.현행 기술은 완벽한 자동화는 불가능
올해 국정감사에서 포털 뉴스 편집이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 ‘카카오 문자’ 논란에 이어 네이버 검색어 조작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주요 경영진을 국감 증인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계의 임원에 증인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각사 대표 외에도 이해진 GIO와 김범수 의장 등 창업주까지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이다. 이들의 소환 이유는
# 중소업체 대표인 A씨는 고민이 크다. 회사를 알리기 위해 대형 포털에 키워드 광고에 나섰지만, 동종업체에 밀려 노출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회사명으로 검색해도 다른 업체가 먼저 노출돼 불만이 더 크다.# 직장인 B는 예약한 호텔 홈페이지를 들어가다 낭패를 봤다. 영문 주소를 잘못 입력해 타 호텔 사이트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후 한참 예약한 호텔을 찾기 위해 곤욕을 치렀다.포털은 '추천 알고리즘'에 따라 사이트의 노출 순서와 빈도를 정한다. 하지만 정확한 규칙은 알지 못해, 사이트 운영자에게는 '밀실 운영'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