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로그스택 대표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이 영업직원의 회삿돈 35억원 횡령 사실이 발각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기업개선부 직원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총 614억원을 횡령, 현재 금융감독원의 검사와 경찰 조사를 동시에 받고 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즉 ‘IT감사’란 이런 상장기업의 회계부정을 걸러내기 위해 존재하는 제도다.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하면 외부 감사인이 ‘감사’를 통해 내부 IT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판단한다.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이 2018년 6월 개정됨에 따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키오스크나 PC가 아닌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3D로 표현해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준비된 건 저희밖에 없다고 생각해요."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타사의 디지털 휴먼 구현 기술과 비교해 에프엑스기어만의 독자적인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에프엑스기어가 지난해 말 제21회 모바일기술대상 과기부장관상을 수상한 배경이다. 에프엑스기어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VFX(시각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지난달 정식으로
대중에게 디지털헬스케어라는 단어에 비해 ‘디지털치료제(DTx)’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단어일 수 있다.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는 최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치료제다. 디지털 의료기기로 불리는 디지털 치료제는 임상적 근거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는 앱·게임·VR 등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일컫는다.디지털치료제는 일반 의약품처럼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를 입증한 후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보건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 비로소 정식사용이 가능하다. 디지
이우용 페이오니아코리아 대표글로벌 송금 및 대금결제 비즈니스로 일약 유니콘 반열에 오른 페이오니아(Payoneer). 지난해 6월 나스닥에 상장, 시가총액 35억달러(약 4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억7340만달러(약 5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37% 증가했고, 전체 취급액은 567억달러(약 70조원)에 달한다.일반인들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미국 뉴욕 본사를 비롯해 전세계 24곳에 지사가 있고, 200여개 국가에서 500만명 이상의 고객, 35개국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구글과 아마존, 이
2009년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개교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하 유니스트)은 만13년 동안, 과학기술분야에서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배출해왔다. 원에서 수학해 세계로 뻗어간 인재들을 자랑스럽게 바라보던 유니스트는 어느새, 학생에서 스승으로 성장한 1호 동문 교수를 품에 안았다. IT조선은 최근 ‘유니스트 1호 동문 교수’로 임명된 윤희인 교수를 만났다. 윤 교수는 유니스트 1호 동문 교수라는 명패의 무거움을 느낀다면서도, 후배들과 함께 돕고 발전하는 연구실을 만들어 애정하는 모교에 기여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2010년대부터 시작된 신(新)유통 혁명은 우리 생활 곳곳을 변화시키고 있다. 과거 상상하지 못했던 당일배달, 새벽배송 등은 소비자에게 일상적인 부분이 됐다. 이런 신유통 혁명에서 주목받는 개념은 ‘라스트 마일’, 소비자에 상품을 전달하는 마지막 단계다. 소비자가 유통 혁명의 편익을 쉽게 느낄 수 있고, 기업도 변화를 직접 체감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하지만, 신유통 혁명이 라스트 마일처럼 한 부분에만 국한해 파악할 수 있는 것일까. 물류·유통은 거대한 싸이클의 산업이다. 기업과 소비자가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지나치는 부분도 여전
권택준 네오엔터디엑스 대표 인터뷰버추얼 인플루언서 AI 활용해 하루 만에 제작최근 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업계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실사형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쇼호스트가 세계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30분 동안 진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방송을 진행한 가상 인물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누구도 그가 가상인간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완벽했다. 주인공은 버추얼 인플루언서 ‘리아’다. 네오엔터디엑스가 제작했다. 네오엔터디엑스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버추얼 휴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가장 빠르고 자연스러운 버추얼 인플루언서 제
2년 넘게 계속된 코로나 팬데믹은 사회 및 산업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다. 대표적인 것이 재택근무, 원격 협업 등으로 대표되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도입이다. 하향세로 접어들던 PC 시장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수요 급증으로 반등세로 돌아섰고, PC에 기반을 둔 게이밍, 콘텐츠 제작 등의 시장도 동반 성장하는 모양새다.흔히 ‘디지타이저’로 알려진 태블릿(액정 태블릿&펜 태블릿) 시장도 그중 하나다. 온라인 수업이 전격 도입되고, 콘텐츠 제작 분야도 전문가 중심에서 일반인의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태블릿 시장도 급성장
‘라그나로크의 아버지’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 인터뷰"1997년 그라비티라는 팀을 만들었어요. 이런저런 초안을 만들고 외주를 하면서 계속 RPG(역할수행게임)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쌓았죠. 학원 졸업생들과 지하실 방에서 같이 작업했습니다. 중2병 같은 감성을 잔뜩 넣어서 굉장한 대작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모아놓은 돈도 없고, 수입은 가끔 외주를 받아서 벌어오는 정도였습니다. 반은 그냥 취미 생활이고, 반은 헛된 무모한 도전이었죠."13일 서울 강남에 있는 IMC게임즈 본사에서 만난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는 PC용 RPG
2022년은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이 개화되는 시기다. 조건부 자율주행은 레벨1·2 자율주행과 달리 본격적으로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주행 주도권을 넘겨받는 단계다. 자율주행 레벨이 고도화 됨에 따라, 완성차 기업과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센서와 물체 인식 등 기술 완성도에 집중하고 있다.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레이더다. 라이다는 과거 자율주행의 필수요소로 여겨왔으나, 최근 카메라의 객체 인식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점차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오히려 카메라
2021년 12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를 사용하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있었다. 같은 달 구글 클라우드 오류로 구글 드라이브와 유튜브, G메일과 같은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일련의 사고가 발생한 후 ‘멀티 클라우드'가 주목을 받았다.멀티 클라우드란 서로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CSP)에서 2개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 하나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만약 특정 업체 클라우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에 타격을 피할 수 있다.멀티 클라우드의 필요성
2021년 7월 행정안전부가 행정·공공기관 정보 시스템을 전면 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 선언한 이후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행안부는 2025년까지 8600억원을 투입해 1만9개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최근 공공 클라우드 센터가 정부 주도 클라우드 전환이라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민간 클라우드 기업의 역할과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클라우드, KT, NHN와 같은 대형 사업자는 물론 쌍용정보통신, 대신정보통신과 같은 중견 SI 업체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 클라우드 기업들도 기회를 노린다.
컬처 콘텐츠 인공지능(AI) 기업 클레온이 자체 개발한 ‘딥휴먼 기술' 기반의 서비스 ‘카멜로’와 ‘클링’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다. CES 2022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으면서다. 앞서 클레온은 카카오가 점찍은 스타트업으로도 업계에서 유명세를 치렀다. AI 스타트업 정상에 서고 싶다는 진승혁 클레온 대표를 서울역 신사옥에서 만나 클레온의 기술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90년대생 창업자의 기발한 생각으로 세워진 회사진승혁 대표는 1993년생의 젊은 창업자다. 그는 불과 21살의 나이에 창업에 뛰어들었다. 휴학 후 떠난
메타버스 세상에서 가상인간 활용도가 두드러진다. 개발 기업은 가상인간을 아이돌과 인플루언서로 만들어 마케팅, 광고 영역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그래픽 전문 기업 펄스나인은 가상 아이돌 ‘이터니티’를 만들어 업계 주목을 받는다. 11명의 멤버로 이뤄진 이터니티는 올해 3월 첫 뮤직비디오 ‘아임리얼(I’m real)’을 공개하고 세계 다양한 팬을 확보했다. 아임리얼은 11월 기준 유튜브 조회수 88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펄스나인이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는 이유는 게임사 엔진을 사용하는 타사와 달리 자체 개발한 엔진을 활
카모아는 전국 500개 이상 중소 렌터카 업체의 가격비교와 계약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15년 설립 이후 IT 기술 기반 제휴 렌터카 업체에 ERP(전사적 자원 관리) 프로그램인 ‘카모아 파트너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2018년 카모아 모바일 앱을 선보이며 노후화된 국내 렌터카 운영·관리 환경을 개선 중이다. 국내 렌터카 시장은 1000개쯤 중소 렌터카 업체와 SK·롯데렌터카 등 장기·신차 렌트 주력의 대기업·초단기 렌트 수요를 나눠 갖는 차량 공유(카셰어링) 서비스가 뒤섞인 곳이다. 카모아는 얼핏 보면 레드오션 같
"한국의 디즈니가 되고 싶습니다."메타버스 사업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글로벌 콘텐츠 대기업이 되고 싶다는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가 해맑게 웃으며 한 말이다. 그는 최근 전 산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 열풍이 그 이유다. 메타버스가 전 산업군으로 퍼지며 영상 제작, 디지털 휴먼 기술을 지닌 비브스튜디오스와 협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비브스튜디오스는 각 기업과 협업해 콘텐츠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해나가고 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버추얼 프로덕션, 디지털 실감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다. 특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무야호’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이달 12일 95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콘텐츠는 2010년 3월 6일 알래스카에서 만난 최규재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7초 짜리 동영상이다. 최근 밈(meme)으로 재탄생하며 수 많은 패러디를 낳자 그 인기에 힘입어 NFT로 발행·판매됐다. NFT(Non-Fungible Token)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의 디지털 파일이자 토큰이다. 해킹을 막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방송 콘텐츠를 NFT로 발행하면 개별 영상 하나하나에 고유한 인식표가
탄소저감은 전세계적 화두다. 탄소배출과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꼽힌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과 출시에 집중한다. 디젤 등 기존 내연기관차를 배제하는 추세다. 디젤차는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질소산화물(NOx)을 다량 발생시킨다. 퇴출 1순위다. 세계 각국은 디젤차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에 나선다.정부의 규제 강화는 저감장치 기술 발전을 이끈다. 과거 환경규제 기준을 적용해 팔렸던 디젤차는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 다양한 연구기관은 저감장치 성능을 강화하거나 촉매변환저감장치(SCR) 관련 신기술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이 사업자 신고수리를 마쳤다.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의 한승환 대표는 제도권 진입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B2B(Business To Business)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통 금융권과 함께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추진한다는 목표다.지닥 운영사인 피어테크는 11월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신고수리 심사를 통과했다. 가상자산 마켓 사업자의 신고가 수리된 첫 사례로 사업 확대 활로가 열린 셈이다. 한승환 대표는 업계에서 블록체인 1세대
싱가포르 블록체인 기술 기업 ‘소버린월렛’이 미국 하와이에 새로운 법인인 ‘CO2 네트워크'를 설립했다. CO2 네트워크는 NFT Us라는 플랫폼을 개발해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발행과 거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디지털 아트, 웹툰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변환해 거래하는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NFT Us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신원인증을 기반으로 한 퍼블릭 허가형 블록체인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메타무이 블록체인은 미국 서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