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이 올해 수주액 200억달러(27조5000억원), 글로벌 4대 방산 강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 영토 확장에 힘을 쏟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첫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의 중동 수출과 경공격기 FA-50의 수출 지역 확대, 현대로템의 K2 전차 잔여물량 폴란드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주 추진 등 수출 확대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여기에 정부도 무역금융 7조원 이상 투입, 올해 첨단 방산 소재부품 개발에 4000억원 투자,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0조원 더 늘리는 수은법
고성능 영상으로 주·야간 촬영 가능한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를 탑재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우주궤도에 집입해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 X의 발사체 ‘팰컨9’은 이날 오전 8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 발사됐다.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은 발사 45분 만인 오전 9시 2분쯤 정찰위성 2호기가 2단 추진체에서 분리됐으며 발사 2시 40분 만인 오전 10시 57분쯤 해외 지상국과 교선에 성공했다.정찰위성 2호기는 수개월간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5일 임직원 대상 출산장려금 복지 혜택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KAI는 올해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기존 임직원 출산 시 자녀 수에 관계없이 100만원을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첫째와 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 3000만원으로 최대 30배 상향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은 정부의 저출산·지방소멸 극복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강구영 KAI 사장은 “저출산과 지방소멸 문제는 범국가적 이슈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간과
현대로템은 3월 12일(현지시간)부터 20일에 걸쳐 폴란드 그드니아(Gdynia)에 폴란드 K2 전차 18대가 순차적으로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폴란드에 도착한 K2 전차는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 180대 중 일부다. 이번 출고로 현재까지 폴란드에 도착한 K2 전차는 2022년 초도분 10대, 2023년 18대를 포함해 46대가 됐다.앞서 현대로템은 2023년 상반기까지 순차 인도된 폴란드 K2 전차를 수개월씩 앞당겨 조기 출고하는 등 신속한 생산·출고 관리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한화그룹이 ‘한국판 록히드마틴’으로 도약한다. 육지, 바다, 하늘과 우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는다. 이를 통해 한화는 현재 글로벌 방산 30위권 내 순위를 오는 2030년까지 톱10 진입으로 끌어올린다.미국 군사 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주요 방산 계열사를 둔 한화그룹의 방산사업 매출액은 2022년 기준 43억8123만달러(5조8360억원)로 세계 방산업계 순위 26위를 기록했다.한화그룹 방산사업의 매출액은 세계 1위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방산 매출액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불안정한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지원한다.KAI와 KAI 협력사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는 3월 14일 경남 사천시 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항공산업 생산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올해 2월 KAI-협력사간 간담회 결과로 추진됐다.결의대회에는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미래항공 대표)을 비롯한 29개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KAI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 단가인상 등 100억원 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드론쇼 코리아는 관련 업체만 170개 이상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문 전시회로 드론과 무인기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 볼 수 있다.KAI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존을 구성해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가 적용된 KF-21과 저궤도통신위성 등 신개념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선보이며 기반기술인 인공지능 파일럿(AI Pilot) 영상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4년 상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채용 분야는 ▲연구·개발 ▲경영·전략 ▲영업·사업관리 ▲생산기술 ▲구매 ▲재무 등 17개 분야에 걸쳐 100명 이상의 규모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3월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이번 채용에서 가장 큰 분야를 차지하는 연구·개발 분야는 미래항공기체(AAV),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인공지능 파일럿(AI Pilot) 등 미래 비행체 사업 성장을 함께 할 인력 확충에 중점을 뒀다.또 올해 본격 추진될 KF-21 양산 준비와 주력기종의 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월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필리핀 클락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2024 필리핀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을 위한 마케팅을 본격화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필리핀 에어쇼는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전개 후 복귀 시 국산무기체계 홍보, 방산수출지원 차원에서 계획한 특별 이벤트로 한국·필리핀 정부 기관과 공군, 방산업체가 기획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방위사업청 차장, 주필리핀 대사와 필리핀 국방장관, 합참차장, 공군총장 등 고위급 인사들과 KAI, LIG넥스원, 다산기공 등 방산업체 관계
‘K-방산’ 수출에 숨통이 트였다.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이번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며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는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게 됐다. 이로써 국내 방산업계는 법정자본금 한도에 가로막힌 수출길을 다시 뚫을 수 있게 됐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업계는 이번 수은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30조원 규모의 폴란드 2차 방산수출 잭팟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방산업계는 그동안 2022년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폴란드 수출 계약과 관련해 정책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방산업체 앤듀릴 인더스트리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미 육군의 ‘소형 다목적 무인 차량 2차 사업’(S-MET)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앤듀릴이 주도하는 이번 S-MET 사업 컨소시엄에는 무인 차량 전문 개발업체 포테도 참여한다.앤듀릴은 현재 메타가 인수한 가상현실(VR) 기기 업체 오큘러스의 창업자 파머 럭키가 2017년 메타를 떠나 새로운 방산 기술 기업으로 무인 기술과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 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
한화시스템은 2월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시스템 ICT 본사에서 글로벌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LCAP) 선두업체 아웃시스템즈(Outsystems)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김윤수 한화시스템 밸류크리에이션 사업부 기술담당 상무와 마크 위저(Mark Weaser) 아웃시스템즈 아태지역 총괄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아웃시스템즈는 2001년 포르투갈에 설립돼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LCAP 전문 기업으로 미군을 비롯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프랑스 슈
한화시스템이 2023년 수출 실적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한화시스템은 2023년 영업이익 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매출액 2조4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순이익은 343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821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8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42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한화시스템은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연간 영업이익 7049억원으로 전년 대비 7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매출액은 9조369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했다. 순이익은 576.9% 늘어난 9923억원을 기록했다.2023년 4분기 매출액은 3조4424억원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9.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350.6% 증가한 2132억원을 기록했다.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항공·우주·센서 시스템 개발 전문업체 플렉스시스템은 최근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지원사업의 최종 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세부 개발 과제명은 ‘T·TA·FA-50용 통합 다기능 대기정보센서(MFP)’다. 개발 기간은 3년 6개월, 예산은 101억5000만원에 달한다. 앞서 플렉스시스템은 2023년 12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최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해당 항공기용 통합 다기능 MFP는 플렉스시스템의 지난 22년간 기술과 경험이 집약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반 압력센서, 항공기 받음각 센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현지 시간) 디힐디펜스(Diehl Defense)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힐디펜스는 IRIS-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독일 미사일 전문기업이다.디힐디펜스의 독일 베를린 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Harald Buschek 디힐디펜스 최고사업관리자(CP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KAI와 디힐디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전투기 무장능력 강화와 유럽시장 중심의 잠재수출국 공동마케팅을
현대로템은 2월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서 LIG넥스원과 ‘중동지역 방산수출 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집중하는 무기체계 현대화 사업 등 증가하는 방산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K-방산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관련 사업 자료·정보를 공유하고 수출사업 진행에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2020년 LIG넥스원과 ‘방산분야 사업협력
현대로템은 2023년 12월 말부터 올해 5월말까지 5개월간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배치된 부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교육훈련 등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앞서 현대로템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연구·개발(R&D)을 거쳐 2023년 말 27대의 차량을 육군에 납품하며 최초 전력화에 기여했다.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지휘관, 참모가 탑승해 이동 중 실시간 전투지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차량으로 네트워크 기반의 첨단 전투지휘체계장비와 실시간 송수신시스템, 스크린 등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급박하게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3년 T-50 계열 항공기 납품, 기체부품사업 회복세 등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KAI는 2023년 연간 매출액 3조8193억원, 247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7%, 74.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1.4% 늘었다.이번 호실적은 KF-21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2020년 초 중단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T-50 계열 항공기의 납품이 견인했다. 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기체구조물의
국내 방산업계 ‘30조원 수출 잭팟’ 실현이 다시 미뤄졌다. 최대 30조원으로 추산되는 폴란드 방산수출 2차 이행계약을 위해 1월 임시국회에서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면 오는 8일까지 논의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전이 없다. 이 때문에 오는 4월 총선 이전에는 수은법 개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은법 개정안은 2월 1일 열린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까지도 처리되지 못했다.이에 국민의힘은 이달 중 더불어민주당에 수은법 개정안을 논의할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