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페르소나(persona)’ AI 챗봇을 개발하는 마인드로직에 최대 100억원 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해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해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25일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총괄은 마인드로직에 70억원을 투자했다. 또 30억원의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마인드로직은 대화형 페르소나 AI 챗봇 기술과 ‘페르소나 엔그램’을 개발한 AI 스타트업이다. 마인드로직 페르소나 AI는 AI에 특정 인물 성격과 말버릇 등을 학습시켜 해당 인물처럼 AI가 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 페르소나 엔그램은 마인드로직 페르소나 AI가 이용자와 과거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이용자의 기분이나 행동을 유추하거나 응용 대화를 끌어내는 기술이다.

마인드로직 페르소나 챗봇 메인 화면. / 마인드로직
마인드로직 페르소나 챗봇 메인 화면. / 마인드로직

이수만 전 총괄은 AI와 메타버스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드론 배송 솔루션 기업 파블로항공, 바이오 회사 프로젠 등 미래기술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수만 전 총괄 측 관계자는 “(이 전 총괄은) IT와 미래 기술, 인류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주는 분야와 국내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인드로직은 이번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금 총 120억원을 유치했다. 마인드로직은 앞서 DSC인베스트먼트, 파르텍파트너스, 텍톤벤처스, 프라이머, 프라이머사제,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마인드로직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술 고도화, IP 제휴 확대, 국내외 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