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이 확산하면서 2분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가 3천만 명을 돌파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내놓은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6월 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모바일뱅킹 고객 수는 3천2만명(동일인 중복합산)이다. 1분기 2천711만명보다 291만명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가 1천679만명으로 전분기보다 313만명(22.9%) 늘며 고객 증가세를 주도했다.

 

인터넷뱅킹용 집적회로(IC)칩을 휴대전화에 내장해 사용한 고객 수는 440만명으로 같은 기간 0.4% 줄었다. 피처폰에 전용프로그램을 내려받는 VM방식 고객도 2.2% 감소한 882만명이다.

 

모바일뱅킹 사용실적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분기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1분기보다 9.9% 증가한 1천210만건이다. 1천182만건은 스마트폰 모바일뱅킹이다.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금액 9천89억원 가운데 7천900억원이 스마트폰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 고객은 2분기 8천21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95만명(2.4%)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4천425만건, 금액은 평균 33조1천228억원으로 각각 2.2%, 0.2% 감소했다.

 

인터넷뱅킹으로 대출을 신청한 건수는 하루평균 1천575건으로 1분기보다 4.8% 늘었다. 실제로 대출받은 금액도 전분기 하루 평균 87억원에서 19.6% 증가한 104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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