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이용자가 10억명을 넘어섰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7일 테크크런치 등 IT전문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는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이용자 수(installed base)가 10억3천800만명이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구촌 인구가 70억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계 인구 7명 중에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지난해 3분기 7억800만명을 기록한 이후 불과 1년만에 3억명 이상이 늘어났다. 지난 분기 스마트폰 이용자는 9억5천900만명이었다.

 

SA는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한 것은 1996년 최초의 스마트폰 '노키아 커뮤니케이터'가 발매된 이후 16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기 값이 점차 저렴해지고 있고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성장하고 있는 만큼 20억명 돌파는 불과 3년 뒤인 2015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닐 모스턴 SA 이사는 "세계 대부분은 여전히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 있어 중국·인도·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큰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3천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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