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이엇 김남규]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는 24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두 카드사의 합병을 공식 결의했다.

 

이번 합병 결의로 이르면 올해 안에 카드자산 6조원, 시장점유율 8%대의 중위권 카드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양 카드사 통합을 계기로 단기간 내 시장점유율을 10%를 달성하고, 오는 2025년까지 선도 카드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세부계획으로는 지난 9월2일 출범한 '카드 통합추진단(이하 통추단)'을 통해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합병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9월말까지 양사 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승인 및 정관변경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양사의 IT통합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카드통합 시너지를 위해 핵심 내년 7월까지 IT시스템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카드사 통합 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750억원의 운영비 절감과 870억원의 수익창출이 예상된다"면서 "양사 통합이 선도 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