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국내에 출시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이소 '휴대폰 자판기'에서도 이를 구입할 수 있다.

 

휴대폰 자판기에 대한 설치 및 유지보수를 책임지고 있는 폰플러스컴퍼니(대표 이응준)는 지난달 31일부터 다이소 매장에 설치된 '휴대폰 자동 판매기'를 통해 애플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를 판매해 왔다.

 

▲다이소 홍대점에 설치된 휴대폰 자판기

 

지난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다이소 홍대점을 방문해 확인해본 결과, 휴대폰 자판기를 통한 아이폰6 시리즈의 구입이 가능했다.

 

휴대폰 자판기를 통해 판매되는 아이폰6·6플러스는 KT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요금제에 따라 지급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KT 공시지원금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추가 지원금 15%를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타 기종의 스마트폰과는 달리 아이폰6·6플러스는 예약을 통한 구입만 가능하다.

 

일반적인 모델을 자판기로 구입할 때는 ▲단말기종 및 옵션 선택 ▲지원금 및 단말기 할부금 확인 ▲약관동의 및 본인 인증 ▲신청서 작성 ▲개통정보 출력 ▲배송 등의 단계를 거친 후 당일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아이폰6 시리즈는 ▲단말기종 및 옵션 선택 ▲예약정보(이름,성별,생년월일 등) 작성 등 2단계의 절차를 거쳐 예약을 완료하면 되며, 안내 전화를 받은 후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6 시리즈의 재고가 충분치 않아 당일 수령이 어렵다.

 

폰플러스컴퍼니 관계자는 "물량 확보가 되는대로 순번에 따라 고객에게 연락을 드리고 있다"며 "현재 아이폰6·6플러스 재고가 넉넉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KT 관계자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 공시지원금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휴대폰 자판기가 새로운 유통경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홍보에 좀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