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정보보호 전문 업체 인포섹(대표 한범식)은 가상화 솔루션 및 망분리 전문 업체 퓨전데이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망분리 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김기중 인포섹 상무(오른쪽)와 최진선 퓨전데이타 부사장(사진= 인포섹)
김기중 인포섹 상무(오른쪽)와 최진선 퓨전데이타 부사장(사진= 인포섹)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망분리 사업의 협력 체계를 갖추고, 금융권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망분리는 지난 2007년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인해 공공기관과 금융사, 정보통신사업자까지 적용 대상이 의무화됐다. 올해까지 제 1 금융권 본점과 영업점이 망분리를 완료해야 하고, 내년까지 제 2 금융권 전 지점으로 망분리 대상이 확대돼 사업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포섹은 퓨전데이터의 서버 기반 가상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영업활동 및 망분리 시스템 구축을 수행한다. 망분리 사업은 IT 인프라 분석부터 시스템 구축, 망분리 이후의 운영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보안 요소가 중요시되는 만큼 인포섹은 자사의 보안컨설팅 역량과 보안시스템 구축, 운영 경험 등을 망분리 사업과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인포섹은 자사의 컨설팅과 보안시스템 구축 분야의 전문인력을 망분리 사업에 투입한다.

퓨전데이타는 자사의 가상화 솔루션 ‘제이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 5.0’에 대한 제품 공급 및 기술을 지원한다. 제이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 5.0은 인터넷 가상화 구축 시 발생하는 특정 웹사이트의 연결 오류 문제를 해결한 솔루션이다. 또한 솔루션의 원천기술인 ‘가상화 정보 가공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와 국제공통평가 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

김기중 인포섹 마케팅 담당 상무는 “올해 2분기부터 내년까지 금융권을 중심으로 데스크톱 가상화 방식의 망분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퓨전데이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망분리 사업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진선 퓨전데이타 부사장은 “제이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 5.0은 가상 환경 구축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한 국내 유일의 솔루션”이라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금융권은 물론, 공공기관의 대표 망분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