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정치연] 한불모터스는 PSA 푸조 시트로엥이 자사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프랑스 실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PSA 푸조 시트로엥은 제22회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 대회 참가를 위해 10월 2일 파리부터 대회 개최지인 보르도까지 약 580km 거리의 고속도로를 자사 자율주행 차량으로 주행했다.

PSA 푸조 시트로엥 자율주행 차량 (사진=한불모터스)
PSA 푸조 시트로엥 자율주행 차량 (사진=한불모터스)
이번 주행은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 주행 모드로만 운행됐으며, 해당 자율주행 차량은 제한 속도를 비롯한 도로 인프라를 고려해 자체적으로 주행 속도를 조절하고, 추월을 위한 차선 변경까지 성공했다.

PSA 푸조 시트로엥은 지난 7월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중 처음으로 4대의 시범용 자율주행 차량을 일반도로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관련 허가를 부여받았다. 향후 PSA 푸조 시트로엥은 생산 모델에 자율주행 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PSA 푸조 시트로엥 관계자는 "우리가 선보인 자율주행 기술은 더 이상 자율주행 차량이 공상 과학 소설 소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이 자율주행 기술은 우리를 새로운 모빌리티의 시대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