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위기 극복 카드는 '신차효과'…코나·스토닉·G70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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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0 18:40 | 수정 2017.05.31 07:00
글로벌 판매 둔화와 대규모 리콜 사태로 위기를 맞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올가을까지 대어급 신차 4종을 줄줄이 쏟아낸다. 현대·기아차는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떨어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해 부진 탈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5월 출시된 기아차 '스팅어'를 시작으로 6월 현대차 '코나', 7월 기아차 '스토닉', 9월 제네시스 G70까지 신차 출시 일정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현대·기아차의 1분기 내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줄어든 60.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31.6%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감소했고, 기아차는 29.3%로 2.1%포인트 줄었다.

기아차 고성능 세단 스팅어. / 기아자동차 제공
◆ 고성능 세단 '스팅어', 사전계약 2000대로 순조로운 출발

현대·기아차가 내놓을 신차들이 주목되는 이유는 기존 모델을 개량한 것이 아닌 자동차의 뼈대에 해당하는 플랫폼부터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신차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선보일 주요 신차 중 가장 먼저 등장한 스팅어는 이달 사전예약 8일 만에 2000여대 이상이 계약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스팅어는 기아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의 퍼포먼스 세단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4.9초 만에 주파할 만큼 강력한 주행성능을 지녔다.

기아차 한 관계자는 "출고가 본격화될 6월부터 연말까지 국내에서 8000대 이상의 스팅어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팅어를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고성능 세단과 경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차 소형 SUV 코나 티저 이미지. / 현대자동차 제공
◆ 쌍둥이 신차 '코나·스토닉'…글로벌 소형 SUV 시장 공략

플랫폼을 공유하는 쌍둥이 신차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은 올여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에 뛰어든다.

그동안 현대·기아차는 SUV 라인업이 싼타페와 쏘렌토 등 중·대형 모델에 편중되면서 해마다 성장세를 기록 중인 소형 SUV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6월 코나에 이어 7월 스토닉까지 소형 SUV 신차 2종이 나란히 시장에 출시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먼저 현대차는 코나의 출시일을 6월 13일로 확정하고, 외관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과 이미지가 공개해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가 밝힌 코나의 디자인 콘셉트는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Low & Wide Stance)'다. 현대차는 코나의 전고를 낮추고 전폭을 넓혀 차량 구조적인 안정감과 쾌적한 전방 시야 등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코나의 형제차라 할 수 있는 기아차 스토닉도 7월 출시를 앞뒀다. 스토닉은 코나와 파워트레인 등 기술력을 공유하면서 차체 구조와 디자인 면에서 코나와 차별화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한 관계자는 "코나와 스토닉은 개발 단계부터 한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하반기부터 내수 판매는 물론 수출도 본격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70의 콘셉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뉴욕콘셉트. / 제네시스 제공
◆ 제네시스 세 번째 신차 'G70'…BMW·아우디와 경쟁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세 번째 신차인 G70을 9월쯤 출시한다. 기존 제네시스 EQ900이 플래그십 대형 세단인 에쿠스 후속, G80이 프리미엄 대형 세단 제네시스를 대체하는 개념이었지만, G70은 기존 라인업에 존재하지 않았던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기존 스팅어와 플랫폼을 공유할 G70은 2016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가 공개한 콘셉트카 '뉴욕콘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해 BMW 3시리즈나 아우디 A4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G70의 파워트레인은 앞서 스팅어에 탑재된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리터 디젤 엔진, 3.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제네시스 한 관계자는 "제네시스 G70은 '콤팩트 스포티 세단'을 개발 콘셉트로, 우수한 상품성에 감성 품질을 높인 신차다"며 "제네시스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화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차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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