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②지상파 직수신 가구 5%에 불과…UHD 시청자 늘리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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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11:46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는 31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을 직수신하는 가구 수 자체가 적어 UHD 시청자수 늘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유료방송 업계 한 관계자는 "지상파 UHD 방송은 고화질 서비스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미국식 표준을 지원하는 UHD TV 판매량은 100여대 수준으로 미미하다"라며 "기존 유럽식 UHD TV 구매자가 방송을 보려면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입해야 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사는 5월 31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우선 UHD 방송을 송출하고,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 2021년 전국 방송을 제공한다.

지상파 방송사가 송출하는 UHD 표준은 미국식(ATSC 3.0)이다. 종전 한국 시장에서 판매된 UHD TV는 유럽식 표준(DVB-T2)을 지원하는 제품이 대부분인데, 이 TV를 보유한 가정은 직수신 안테나와 셋톱박스를 추가로 설치해야 UHD 방송을 볼 수 있다. 지상파 UHD 방송을 직수신할 수 있는 미국식 UHD TV 판매량은 100대 수준에 불과하다.

지상파 방송을 직수신하는 가구 수가 많지 않다는 점도 UHD 방송을 시청하는 가구 수를 늘리는 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TV 시청 가구 중 지상파 TV를 직접 수신하는 비율은 약 5% 수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방송 시청자는 유료방송(케이블·IPTV·위성방송)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지상파가 UHD 본방송 개막이라는 이슈로 방송 시청자를 늘려가기 쉽지 않다. 별도의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사가 UHD 본방송을 시작했다고 하지만, 기존 방송 시장은 유료방송 중심으로 형성된 만큼 지상파 방송을 직수신하는 시청자 수를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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