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개막 하루 전날 언팩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노트8 추정 이미지. / 폰아레나 제공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노트8 추정 이미지. / 폰아레나 제공
7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는 IFA 개막 하루 전인 8월 31일 갤럭시노트8 언팩행사 개최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IFA에서 갤럭시노트8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삼성전자는 IFA에서 노트 시리즈를 발표했다"며 "8월 말에 갤럭시노트8이 공개되면, 애플의 아이폰8보다 대중에서 먼저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4년까지만 해도 IFA 전시회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선보였지만, 2015년 선보인 갤럭시노트5 시리즈부터 8월 미국 뉴욕에서 언팩행사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제품 공개·출시일을 한 달 앞으로 앞당긴 이유가 9월 첫 주 아이폰을 발표하는 애플과의 경쟁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은 출시된 직후 발생한 '소손' 사태로 인해 단말기를 조기 단종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경쟁을 피하고자 무리하게 제품 출시일을 앞당긴 까닭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S8+보다 0.1인치 큰 6.3인치 디스플레이에 듀얼카메라, S펜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