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는 크로스오버 타입의 전기(EV) 콘셉트카 IMx를 세계최초로 2017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또 포뮬러E에 내년 시즌부터 참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콘셉트카 IMx를 소개하는 다니엘 스킬라치 닛산 부사장. / 닛산 제공
콘셉트카 IMx를 소개하는 다니엘 스킬라치 닛산 부사장. / 닛산 제공
닛산에 따르면 다니엘 스킬라치 닛산 부사장은 25일 도쿄모터쇼 프레스컨퍼런스 현장에서 "리프가 단순한 EV가 아니듯 IMx도 단순한 구상이 아니다. 제로에미션(배출가스가 없는)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개발된 IMx는 닛산 미래 이동성의 세계관을 상징한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금방이라도 실현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Mx는 EV가 주는 설레임과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지탱하는 상상력을 모은 콘셉트카다. 동시에 일본의 전통미를 구현하는 것도 특징으로 한다. 이는 몇년 후 자동차와 운전자의 관계가 진화한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하고, 더욱 흥미진진한 운전, 더욱 즐거운 여행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스킬라치 부사장은 "IMx는 프로파일럿(닛산 자율주행 시스템)과 수동운전의 두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프로파일럿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숨긴다. 이를 통해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앉는 자리를 만든다. 수동운전 모드로 전환하면 EV 특유의 역동적인 운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x의 구체적인 스펙에 관해서는 "320㎾(430마력)의 출력을 내는 트윈모터와 4륜구동 시스템, 600㎞ 이상의 주행거리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경험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2018년 시즌 포뮬러 E에 참가한다. 다니엘 스킬라치 닛산 부사장은 "2018년 12월부터 포뮬러 E 챔피언십 5라운드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수준은 한단계 더 높아질 것이다. EV가 가진 엄청난 힘과 성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