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2017년 3분기 매출 2197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2016년 3분기 매출·영업이익과 비교하면 각각 5.9%, 142.3%씩 증가했다.

NHN엔터는 게임 부문 매출이 감소했지만 간편결제 '페이코'의 선전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NHN엔터테인먼트 판교 사옥. / NHN엔터 제공
NHN엔터테인먼트 판교 사옥. / NHN엔터 제공
모바일 게임 매출은 '라인디즈니쯔무쯔무' 등 기존 인기작 판매 감소로 2016년 3분기 대비 4.7% 줄어든 639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2.8% 증가한 485억원이다.

음원 서비스 업체 벅스의 매출 증가와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 광고 사업 확대 등 영향으로 기타 사업 매출은 2016년 3분기 대비 15.0% 늘어난 1074억원을 기록했다. NHN엔터에 따르면 3분기 페이코 거래규모는 2016년 3분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한 8000억원에 달한다. 전체 누적 거래규모는 3조원에 육박했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2018년 상반기 중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 5개 이상의 신규 게임을 출시해 분위기 전환을 노리겠다"며 "페이코는 11번가·SSG닷컴·구글플레이 등 온라인 가맹점을 추가했고, 범용적 사용환경 구축을 위해 사업자 제휴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