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가격 급등에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 최대 2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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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2.20 14:04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코발트 가격이 급등하며 배터리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업체는 2월부터 원통형 18650 배터리 가격을 인상했다. 원통형 18650 배터리는 지름 18밀리미터(㎜), 길이 65㎜ 규격의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배터리 중 하나다.

원통형 18650 배터리의 가격 상승 폭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SNE리서치는 15~20% 내외일 것으로 추정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원재료 코발트·리튬·니켈·망간 가격 동향. / SNE리서치 제공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원재료 가격, 특히 코발트 가격이 급등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수년간 킬로그램(㎏)당 30달러(3만2100원)에 거래된 코발트 가격은 2017년 ㎏당 60달러(6만4200원)로 두 배 올랐다. 2018년 들어서는 ㎏당 77.8달러(8만3260원)까지 오르더니 2월 85달러(9만970원)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 세계 코발트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콩고는 코발트를 전략 광물로 지정하고 자원 국유화 조치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콩고 정부는 1월 통과된 콩고 광업법을 근거로 코발트 수출 업체에 2~5%의 세금을 부과하고, 이와 별개로 초과 이득세 50%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병주 SNE리서치 상무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배터리 업체의 수익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코발트 가격이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배터리 가격 상승도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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