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3조에 ADT캡스 인수…2021년 매출 1조 회사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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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08 10:02
SK텔레콤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하 맥쿼리)과 공동으로 ADT 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ADT캡스 로고. / 각사 제공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ADT 캡스'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한다. 맥쿼리는 5740억원으로 지분 45%를 보유한다.

양사가 인수한 회사는 'ADT캡스' 주식 100%를 보유한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다. SK텔레콤과 맥쿼리는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의 기업가치를 부채 1조7000억원을 포함해 2조97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ADT캡스의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11배 수준이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국외 주요 보안기업이 인수·합병될 때 기업가치 평가가격이 평균 에비타의 11.7배에서 이뤄졌음을 고려하면 2조9700억원은 적정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8일 매각 주체인 칼라일과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업결합 신고 및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3분기 내에 인수를 완료한다.


SK텔레콤의 차세대 보안 서비스 추진 방향 인포그래픽. / SK텔레콤
◇ 성장성 높은 보안 사업에 뉴 ICT 기술 도입… 4차 산업혁명 텃밭으로

SK텔레콤의 ADT캡스 인수는 성장성이 높은 보안 산업 진출을 위해서다.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ICT 기업도 최근 이 분야에 뛰어든다.

SK텔레콤은 ADT인수를 바탕으로 AI·IoT·빅데이터 등 뉴 ICT기술을 활용한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을 검토한다. 기존에는 보안 관리자가 육안으로 영상을 감시하고 상황을 판단했지만, 통합 보안 시스템을 활용하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위급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

이상 징후를 AI가 스스로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상 행동이 카메라나 센서 등에 포착되면 자동으로 보안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출동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또 사업자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경보가 정확해지면 불필요한 출동이 줄어들고, 출동 동선이 최적화되면 이동 거리가 짧아진다.

무인편의점 보안 관리,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장 관리 등 새로운 시설 보안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뉴 ICT 기반 차세대 보안 서비스는 블루오션 시장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이다"라며 "ADT캡스를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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