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OS, 공공기관·B2B 시장부터 공략, 개인용 OS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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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OS의 목표는 MS 윈도와 오피스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다.”

티맥스 3사(티맥스소프트·티맥스데이터·티맥스오에스)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티맥스데이 2018’에서 자체 개발한 PC용 운영체제(OS)인 ‘티맥스OS’와 아키텍처 ‘하이파이브 아키텍처(HI-5 Architecture)’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송영섭 경원지원 실장,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 존 윤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CTO. / 백승현 인턴기자
◇ 하이파이브 아키텍처, 클라우드 시스템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차세대 아키텍처

존 윤(John Yoon)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기조 연설에서 빅데이터가 화두로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클라우드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사 솔루션의 강점을 소개했다.

윤 CTO는 “최근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하드웨어(서버)를 계속 구입하는 것만으로는 이를 충당할 수 없게 됐다”며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서버를 구축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IT 인프라 환경은 클라이언트·미들웨어·DBMS가 한 덩어리를 이루는 3계층 구조(3-Tier Architecture)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시스템 요소를 서로 분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클라우드의 장점을 알면서도 쉽게 도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존 3계층 구조를 5계층으로 세분화한 하이파이브 아키텍처의 개념도. / 티맥스소프트 제공
티맥스의 ‘하이파이브 아키텍처’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3계층을 ▲클라이언트 ▲인터페이스 ▲비즈니스 ▲데이터서버 ▲스토리지서버 등의 다섯 단계로 세분화한 것이 핵심이다.

클라이언트, 인터페이스, 비즈니스 계층별로 유연하게 수정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티맥스OS,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B2B 공략, B2C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날 티맥스는 2년 만에 PC용 운영체제(OS) ‘티맥스OS’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009년 처음 ‘티맥스 윈도’를 발표했다 실패로 돌아간 이후, 2016년 다시금 발표한 티맥스OS를 정식 공개한 것이다.

리눅스 및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 티맥스OS는 MS 윈도와 비슷한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티맥스 자사의 오피스 솔루션 ‘티맥스오피스’, 웹 브라우저 ‘투게이트’가 설치됐다. 호환 레이어 기능으로 일반 윈도용 애플리케이션도 구동할 수 있다고 티맥스 측은 소개했다.

노트북에서 티맥스OS를 실행한 모습. / 백승현 인턴기자
윤 CTO는 “MS 윈도는 호환성이 낮고, 보안이 취약해 새로운 OS가 필요하다. 가장 큰 단점은 다양한 디바이스 간에 호환이 안 된다는 것이다”며 “티맥스OS가 설치된 PC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호환되고, 모든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윈도 서버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의 비싼 가격을 지적하며 티맥스OS는 어떤 브랜드의 서버에서도 가볍고 저렴하게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티맥스OS는 기업·기관 등 먼저 B2B 시장에 발을 들이고, 성능을 인정받은 후 B2C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실행하는 프로그램이 적은 공공기관부터 공략해 단계적으로 호환성을 개선하고,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개인용 OS 시장으로 진입하려는 모양새다.

윤 CTO는 “국방·공공 기관에 납품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는 B2B에 집중할 것이다”며 “B2C는 내년 상반기부터 집중할 계획이며, 일반인이 쓸 수 있을 정도로 OS 호환성을 갖추면 개인용 버전을 배포할 것이다”고 말했다.

티맥스OS는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연구소의 GS 1등급을 취득해 공공분야 우선 구매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실제 공공기관에 납품이 확정되려면 MS와의 입찰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 CTO는 “GS 인증으로 가점 요소는 있지만 가격으로 승부할 것이다”며 “지금까지 MS의 경쟁사가 없었기 때문에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한편, 티맥스는 내년인 2019년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국가 재난 감지 애플리케이션 ▲3D 프린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추후 전략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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