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키덜트 추천 상품은 국내에서 10월부터 정규 방송될 애니메이션 ‘조이드 와일드(Zoids Wild)’ 소재 프라모델이다.

조이드 와일드 프라모델 소개 영상. / 촬영·편집=김형원

6월부터 일본서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조이드 와일드’는 2006년 종영된 ‘조이드 제네시스’ 이후 12년만에 등장한 조이드 최신작이다. 메카닉 괴수가 특징인 조이드 시리즈는 일본 장난감 제조사 토미(현재 타카라토미)가 1982년 처음 내놨다. 2018년 기준으로 탄생 36주년을 맞았다.

타카라토미에 따르면 조이드 시리즈 장난감은 2월 기준 4400만개 이상 판매됐고, 매출 규모는 830억엔(8297억원) 수준이다. 한국의 대원미디어는 7월 12일 조이드 와일드 국내 사업설명회에서 조이드 시리즈가 전 세계 누적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원미디어는 2018년 12종의 조이드 와일드 장난감을 선보일 예정이며, 2019년 40종을 추가 출시한다. 애니메이션 방영과 뮤지컬 공연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모델로 등장한 조이드 와일드는 부품이 하나하나 분리된 상태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건담 등 다른 프라모델 상품의 경우 부품이 런너에 붙어있어 사용자가 니퍼로 일일이 부품을 때내고 손질해야 하지만, 조이드 와일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조이드 와일드 프라모델에는 모형을 움직이게 하는 전동모터와 태엽모터 등이 포함돼 있다. 모형 크기가 큰 것은 전동모터를, 작으면 태엽모터를 사용한다.

조이드 와일드 프라모델. / 타카라토미 제공
조이드 와일드 프라모델. / 타카라토미 제공
애니메이션 조이드 와일드는 땅 속에 뭍힌 조이드 메카닉을 인간이 발굴해 복원해 사용한다는 설정을 가졌다. 프라모델은 이 설정에 따라 발굴한 부품을 정돈할 수 있게 ‘발굴 부품도’라는 별도의 설명서가 제공된다.

조이드 와일드 프라모델은 현재 6종이 판매되는 중이며, 가격은 1만5000~3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