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두의 블록체인 연구소(Blockchain Lab)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슈퍼체인(XuperChain)' 백서를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바이두에 따르면 슈처체인은 1초당 1만건 이상의 트랜잭션(transactions )을 수행한다. 슈퍼체인은 멀티코어 병렬 연산을 사용해 처리 용량을 늘렸고, 사이드체인(sidechains)을 이용해 네트워크 속도를 높였다.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바이두의 검색엔진. / 바이두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바이두의 검색엔진. / 바이두 홈페이지 갈무리
바이두는 슈퍼체인과 관련해 50건이 넘는 특허를 갖고 있으면 지적재산권 100%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바이두는 슈퍼체인 백서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탄 바이(Tan Bai) 바이두의 블록체인 랩 책임자는 "우리는 오픈소스와 개방성을 추구한다"며 "모든 개발자에게 슈퍼체인을 제공할 것이며,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계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두는 또한 슈퍼체인을 기반으로 이미지 저작권 관리 시스템 '바이두 토템(Baidu Totem)', 교육 관련 정보 관리 시스템 '바이두 훼이셰(Baidu Huixue)' 등을 만들었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