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 1세트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이 2세트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이번 2세트에서도 정글러 ‘닝(Ning)’ 선수의 그라가스가 펄펄 날며 프나틱을 손쉽게 요리했다.

IG는 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롤드컵 결승전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IG는 대망의 롤드컵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롤드컵 결승에 진출한 프나틱, IG 선수단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제공
롤드컵 결승에 진출한 프나틱, IG 선수단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제공
IG는 2세트 경기에서 이렐리아와 그라가스를 앞세워 프나틱을 손쉽게 잡아냈다. '닝' 그라가스는 4분쯤 '더샤이' 이렐리아와 함께 선취점을 합작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프나틱의 정글러는 계속된 부진으로 성장을 못하며 경기에서 밀리게 됐다.

특히 화염 드래곤 사냥에서도 IG의 승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13분쯤 두 팀은 드래곤을 잡기 위한 눈치싸움이 이어졌고, '닝'의 그라가스는 극적으로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승부는 완전히 IG쪽으로 흐르게 됐다.

좀처럼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프나틱은 IG에게 킬 수는 물론 골드에서도 1만 넘게 차이가났고, 제대로된 승부를 펼치지 못하고 승리를 내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