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에서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이 프나틱을 누르고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롤드컵에서 IG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LPL(중국 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소환사의 컵’을 가져가는 주인공이 됐다.
IG는 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롤드컵 결승전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진행, 3-0 완승을 거두며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e스포츠 전문가들은 그동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인 프나틱의 우승을 점쳐왔다. 하지만 큰 무대에서는 그날의 경기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달라졌고, 미드와 정글에서 압도한 IG가 모두 승리하게 됐다.
경기 초반 선취점은 프나틱이 먼저 가져갔다. 하지만 IG는 프나틱의 어중간한 움직임을 간파하고 대응해 킬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6분쯤 IG 강승록 선수의 아트록스가 빅토르를 제압하며 킬 스코어를 역전했고, 경기 흐름도 완전히 뒤바뀌게 됐다. 특히 IG는 10분경 '힐리쌍' 쓰레쉬를 바텀 라인에서 처치하고 포탑까지 가져가며 승기를 가져가게 됐다.
3-0 완패를 피하기 위해 프나틱은 바론을 스틸하며 반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벌어진 스코어를 따라잡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바론을 뺏긴 IG는 다시 전열을 다듬었고, 카이사를 앞세운 팀 전술 경기를 펼치며 대망의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