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기업 SAP가 인수·합병으로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SAP는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퀄트릭스(Qualtrics)를 80억달러(9조원)에 인수한다. 2014년 출장 관리 솔루션 제공 업체 컨커(Concur)를 인수한 이후 두번째로 큰 규모다.
퀄트릭스는 리서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서베이멍키(SurveyMonkey)의 경쟁사로 꼽힌다. 최근 상장(IPO) 준비 중인 상황이었으나 SAP가 전액 현금을 들여 인수했다.
최근 SAP는 주력 사업인 데스크톱용 소프트웨어 분야를 벗어나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 중이다. SAP가 하이브리스(Hybris), 긱야(Gigya), 캘리더스클라우드(CallidusCloud), 석세스 팩터스(SuccessFactors) 등의 회사들을 인수해온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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