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아마존의 음성인식 스피커 ‘ 알렉사(Alexa)’ 공식 설치앱과 유사한 앱이 등장해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가짜 알렉사 설치 앱. / 나인투파이브맥 갈무리
가짜 알렉사 설치 앱. / 나인투파이브맥 갈무리
27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소수의 사용자가 이같은 앱이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지만 아직 애플이나 아마존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앱을 실행하면 즉시 광고가 나오지 않거나 아마존에 로그인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기기 일련번호와 이름 옆에 IP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해당 앱은 심지어 무료인기앱 섹션에서 60위, 유틸리티 섹션에서는 상위 10위까지 기록했다. 이미 평가도 9400개를 넘어섰다.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이미 속아 중요한 정보들을 입력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