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업체 엔클라우딩은 최근 동포, 창녕, 명덕, 장천, 영산 등 경상남도 내 21개 초·중학교에 씬 클라이언트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동포초등학교에 기존 PC를 활용해 엔클라우딩 씬클라이언트 시스템을 구축한 모습. / 엔클라우딩 제공
동포초등학교에 기존 PC를 활용해 엔클라우딩 씬클라이언트 시스템을 구축한 모습. / 엔클라우딩 제공
엔클라우딩은 협력업체인 일신CNS와 손잡고 이들 학교에 기존 사용하던 데스크톱 PC를 이용해 씬 클라이언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PC에서 하드디스크(HDD)를 제거하고 이를 4Gbps 대역폭 중앙 서버에 연결해 비용을 최소화했다. 학교는 기존 PC를 일일이 관리하던 것에서 벗어나 높은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관리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자여초등학교의 경우는 인텔 7세대 CPU와 8GB RAM을 장착한 최신형 미니 PC로 씬 클라이언트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운영체제와 수업용 프로그램을 서버에 다운받아 부팅하고 이후 독립적으로 실행한다. 또 프로그램을 한 번만 깔면 전체 학생 PC에 일괄 배포된다. 클라이언트 전원을 껐다 켜면 학생들이 설치한 게임 등은 모두 사라지고 관리자가 설치해 놓은 프로그램만 남게 돼 항상 처음 설치한 깨끗한 윈도를 사용할 수 있다.

엔클라우딩은 서버에 제온(Xeon) CPU와 서버 메인보드를 탑재해 안정성과 성능을 높였다. 서버와 스위칭 허브를 4Gbps 대역폭으로 넓혀 수십개 씬 클라이언트가 동시 부팅할 때 속도도 빠르다. 서버는 인텔 SSD 3개를 사용해 서버 운영체제와 씬 클라이언트 운영에 필요한 SSD를 물리적으로 구분했다. 이를 통해 서버 안정성이 극대화됐다.

엔클라우딩이 공급한 씬 클라이언트 시스템은 주된 업무를 서버에서 처리하는 제로 클라이언트 시스템과는 달리, 클라이언트 각각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속도와 성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씬 클라이언트엔 인텔 펜티엄은 물론 코어 i3·i5·i7 등 고성능 CPU를 마음대로 꽂아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는 32GB까지 올릴 수 있어, 워드, 엑셀, 코딩, 유튜브 시청 등의 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물론 설계, 동영상 편집, 3D 그래픽 등 고난도 업무도 가능하다.

엔클라우딩은 이와 함께 세계 유수의 수업 진행 프로그램인 넷서포트 스쿨을 함께 공급해 양방향 수업을 가능케 했다. 교사는 학생 PC를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교사 화면 또는 파일을 일괄 전송하고, 칠판에 주목해야 할 때 학생들의 PC를 잠가 버릴 수도 있다.

전영권 엔클라우딩 대표는 "학교 컴퓨터실에 씬 클라이언트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면, PC 높은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화면전송, 프로그램 일괄 배포 및 중앙 관리를 할 수 있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교사 시스템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